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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우승으로 가는 길목, 8강전 변수는 VAR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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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대한축구협회


[두바이=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벤투호’가 우승으로 가는 길목인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 변수로 지목되는 것은 두가지다. 경고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이다.

이번 대회에서 이전과 달라진 큰 변화 중 하나는 VAR의 도입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보다 정확한 판정을 위해 이번 대회부터 VAR 도입을 확정했다. 전 경기에서 활용이 되지 않고, 8강전부터 결승까지만 VAR을 가동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에서는 VAR이 승부의 큰 변수로 작용했다. 셰이크 살만 AFC회장은 러시아월드컵에서 VAR의 긍정적인 요소를 확인하고 아시안컵 도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UAE 아시안컵은 조별리그부터 주심의 자질에 대한 논란과 판정에 대한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페널티지역 안에서의 반칙과 핸드볼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일부 참가국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기도 했다. 8강전부터는 VAR이 가동되기 때문에 오심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시안컵에서 VAR이 첫 선을 보이는 점은 잠재적 불안요소다. 한국 입장에서는 현지시간 24일 열리는 앞선 8강전 2경기(베트남-일본, 중국-이란)에서 VAR이 어떤식으로 활용되지는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국에게는 선수단 내 8명의 K리거들이 이미 리그에서 VAR을 경험한 점은 이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목표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경고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이용이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연이어 경고를 받으면서 중국전에 결장한 바 있다. 다행히 대체자원인 김문환이 이용의 공백을 잘 메웠지만 주전 멤버들의 경고 누적 이탈은 팀 전력에 마이너스 요인이다. 조별리그 3차전과 16강전에서는 ‘벤투호’가 단 1장의 옐로카드도 받지 않으면서 경고 관리를 잘해왔다. 경고 누적의 경우 8강전이 마지막 고비다.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고를 받은 미드필더 정우영과 수비수 김진수는 8강전에서 경고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대회 규정상 조별리그에서 8강전까지 받은 경고는 4강전을 앞두고 소멸되기 때문이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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