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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모든게 궁금한 'SKY캐슬'의 복선과 TMI, "그레이스 켈리? 진주?"[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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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정말 “‘SKY캐슬’is 뭔들”이다.

비지상파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운 JTBC 금토극 ‘SKY캐슬’을 향한 열띤 반응이 계속되고 있다. 종영까지 이제 단 2회만 남은 ‘SKY캐슬’은 JTBC의 아시안컵 축구경기 중계로 25일 예정됐던 19회가 결방, 26일 방송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결방으로 인한 아쉬움과 조바심까지 더해지며 더욱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장면마다 복선이 되는 장치들에 궁금증과 감탄사가 폭발하고 있는 ‘SKY캐슬’의 각종 메타포(Metaphor·은유)부터 TMI(Too much information·너무 과한 정보)까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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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켈리’, ‘진주’의 의미는
염정아가 맡고 있는 한서진 역은 공식 홈페이지 드라마 인물 설명에서 ‘모나코 왕비였던 그레이스 켈리보다 더 진주목걸이가 잘 어울린다’는 문장으로 묘사된다. 혜나(김보라 분)를 죽인 진범을 비롯해 예서(김혜윤 분)의 서울대 의대 진학 여부는 물론 과연 한서진의 가정은 해피엔딩할 수 있을까 등 결말에 대한 수많은 궁금증으로 각종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한서진의 이 캐릭터 설명이 그레이스 켈리와 같은 운명을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염정아를 비롯해 주축 여배우들이 진주 목걸이나 귀걸이를 착용한 모습이 종종 나와 진주에 숨은 비밀이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도 있다. 혜나가 한서진의 드레스룸을 몰래 구경하다가 진주목걸이를 집어들었던 에피소드도 있어 진주는 ‘SKY캐슬’에서 여러 차례 강조된 아이템이었다. 이 때문에 진주에 숨겨진 비밀도 궁금해지는데 ‘SKY캐슬’ 측은 “오브제나 설정은 작가님의 설정이어서 작가님이 직접 답하지 않는 이상 뭐라 답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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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의 올백 헤어스타일은
포스터를 보면 김주영(김서형 분)이 거친 단발머리로 지금은 너무 당연한 올백 헤어스타일이 아니라는 사실이 눈에 들어온다. 이는 김주영의 비주얼 콘셉트가 촬영을 시작하면서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대목. 이에 ‘SKY캐슬’의 김지연 CP는 “김주영의 스타일링은 배우 본인의 깊은 고민에서 나왔다. 다른 ‘캐슬 여자’들의 화려함과는 다른 밑바닥까지 끌어내릴 이미지와 스타일을 고민했다고 한다. 첫 촬영현장에서부트 그 포스에 스태프들이 모두 감탄했다”고 설명했다.

◇혜나 죽음의 복선 잠자리는
‘SKY캐슬’은 치밀한 대본을 집필하는 유현미 작가의 필력과 이를 흡입력 있게 연기하는 배우들의 명연기 덕분에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여기에 조현탁 PD의 섬세한 연출력까지 더해져 웰메이드 드라마로 완성될 수 있었다. 조현탁 PD의 디테일은 배우 관계자들 사이에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되는 중이기도 하다. 혜나의 죽음을 알린 복선이었다는 잠자리 장면이 조현탁 PD의 디테일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혜나의 추락사가 발생하기 한 회 전, 학교에서 성적표를 보며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는 혜나가 우주(찬희 분)에게 노여운 속내를 드러내며 매몰차게 엔딩하는 장면에서 창가에 죽은 잠자리 한마리가 등장,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발시킨 바 있다.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잠자리가 ‘SKY캐슬’의 연관검색어가 될 정도였던 것. 그런데 이 잠자리 장면은 본래 대본에는 없었던 것으로, 이 CP는 “잠자리는 학교 장면 촬영현장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조현탁 PD가 빠르게 캐치해서 인서트로 촬영한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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