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연초·5G폰공개 앞두고 갤노트9·아이폰X 지원금 풀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김주현 기자] [(상보)LGU+, 갤노트9 지원금 최대 40만원으로…아이폰X 지원금도 25만→40만원]

머니투데이

지난해 8월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를 찾은 시민들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체험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갤노트9)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대폭 확대했다. 애플 아이폰X에 대한 지원금도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연초이자 설 연휴 대목을 앞둔 프로모션 차원으로 해석된다.

23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갤노트9 128GB(기가바이트)와 갤노트9 512GB 공시지원금을 각각 최대 35만원과 40만원까지 높였다. 2017년 모델인 갤럭시S8의 공시지원금도 최대 35만원으로 확대했다. 각 모델의 전 요금제 전 구간에서 약 두 배 이상 혹은 두 배 가까이 공시지원금을 확대한 것.

구체적으로 갤노트9 128GB의 경우 '추가요금 걱정없는 데이터69(월 6만9000원)'를 사용할 때 지원금이 기존 14만8000원에서 35만원으로 늘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추가요금 걱정없는 데이터44(월4만4000원)' 지원금도 10만원에서 22만3000원으로 확대됐다. 가장 비싼 요금제인 '추가요금 걱정없는 데이터88(월8만8000원)'에서의 지원금은 21만2000원에서 35만원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갤노트9 512GB는 데이터69 요금제 사용 시 지원금이 기존 14만8000원에서 40만원으로 대폭 올랐다. 데이터 44요금제 지원금은 10만원에서 25만5000원으로 올랐고, 데이터88 요금제는 21만2000원에서 40만원으로 올랐다. LG유플러스의 데이터69요금제를 쓰는 고객들은 출고가가 135만3000원인 갤노트9 512GB를 최대 지원금을 받고 95만3000원에 살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X의 공시지원금도 확대했다. 데이터69요금제, 데이터78요금제, 데이터88요금제 모두에서 지원금이 25만원에서 40만원으로 확대됐다. 애플은 지난해 12월30일 136만700원과 155만7600원이던 아이폰X 64GB와 256GB의 출고가를 115만5000원과 135만1900원으로 내렸다. 지원금 확대로 더 저렴한 가격에 아이폰X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KT도 갤노트9 128GB 공시지원금을 ON프리미엄(월8만9000원) 요금제 기준으로 15만3000원에서 38만3000원으로 확대했다. ON비디오(월 6만9000원) 요금제 지원금은 14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랐다.

SK텔레콤도 갤노트9와 LG G7 지원금을 확대했다. T플랜 라지요금제(월 6만9000원) 기준으로 갤노트9 지원금은 기존 13만5000원에서 34만원으로 늘었다. 같은 요금제 기준으로 LG G7 지원금은 기존 30만원에서 45만원으로 높아졌다.

이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지원금 확대와 관련해 이통사 관계자는 "연초에 지원금을 늘려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려는 분위기가 있다"며 "설 연휴 및 입학·졸업 시즌도 맞물려 있어 프로모션 성격이 강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만간 5G(5세대 이동통신) 용 스마트폰 등이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에 기존 단말 모델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지원금을 확대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세관 기자 sone@, 김주현 기자 naro@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