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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에밀리아노 살라, 생존 확률 작아"...이어지는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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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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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리미어리그 카디프 시티에 입단한 에밀리아노 살라(아르헨티나)가 경비행기 사고로 실종됐다. 현지 경찰은 그가 바다에 추락했을 경우 생존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있다.

23일 인디펜던트, BBC 등 영국 매체들은 프랑스 리그앙 FC 낭트에서 뛰던 살라가 리그를 옮겨 영국 카디프로 향하는 2인승 경비행기 파이퍼 말리부에 탑승했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살라가 타고 있던 경비행기는 영국 채널 제도 올더니섬과 건지섬 인근에서 22일 저녁 8시 20분 이후 교신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경비행기는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건지 경찰은 "15시간가량 수색한 결과 일부 파편이 발견됐지만 그것이 실종 경비행기에서 나온 것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경찰 측은 "살라와 조종사의 흔적은 찾지 못했다"라며 "그들이 해상에 추락했다면 불행하게도 생존 확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발표했다. 추운 날씨로 인해 해상에서 오래 버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경찰 당국은 23일 아침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살라는 지난 20일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19억 원)의 이적료로 카디프 시티와 계약한 지 이틀 만에 사고를 당했다. 그는 2018-2019시즌 리그앙에서 16경기에 나서 12골을 넣어 리그 득점 순위 공동 5위를 달리고 있었다.

카디프 시티 대표이사 켄 추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살라가 카디프 시티에 입단하게 돼 매우 행복해했다"라며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훌륭한 선수를 만났는데 이런 소식을 듣게 돼 정말 슬프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살라에 대한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살라의 전 소속팀이었던 낭트 팬들은 22일 밤 꽃다발, 유니폼 등을 모아놓고 그를 추모했다. 살라의 SNS에는 그가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팬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에밀리아노 살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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