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산 넘어 산... 한국, '4전전승+무실점' 카타르가 8강 상대[아시안컵]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강필주 기자] 한국이 상당히 부담스런 상대를 만나게 됐다.

2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이라크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은 카타르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앞서 바레인을 연장 승부 끝에 2-1로 꺾고 8강에 선착했던 한국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 4강행을 다투게 됐다.

카타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3위다. 하지만 이번 대회 무서운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이란, 일본, 호주로 꼽히는 우승 후보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실제 카타르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10득점, 0실점을 기록했다. 레바논에 2-0, 북한에 6-0, 사우디아라비아에 2-0으로 이겼다. 한국, 일본과 함께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3전전승을 거둔 3팀 중 한 팀이다. 더구나 카타르는 이날 경기에서도 실점하지 않으면서 4경기 연속 실점을 하지 않고 있다. 4전전승과 무실점을 동시에 기록 중인 팀은 카타르가 유일하다.

카타르는 2017년 7월부터 스페인 출신의 펠릭스 산체스(44)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FC바르셀로나 유소년 감독 출신인 산체스 감독은 2006년 카타르로 이주했고 2013년부터 19세 이하 카타르 대표팀을 맡았다. 한마디로 카타르 대표팀의 어린 시절 성장을 함께 한 감독이다.

이는 카타르의 거대 국부와 결합돼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있는 카타르라는 점에서 자국 대표팀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적절하게 구성돼 있다. 개인기와 스피드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알모에즈-알리라는 확실한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알모에즈-알리는 조별리그 3개 대회에서만 7골을 기록했다. 단일 대회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알리 다에이(이란)의 8골에 1골차로 다가섰다. 알리 다이에는 지난 1996년 득점왕에 올랐다.

그나마 다행스런 것은 카타르는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일부 주전들을 잃었다. 미드필더 아심 마디보와 측면 수비수 압델카림 하산이 이날 경고를 받으면서 한국과의 8강전에 뛸 수 없다는 것이다.

과연 59년만에 대회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부담스런 상대를 어떻게 물리칠 수 있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