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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행안부, 예산 800억 원 투입→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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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한경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역 자본이 유출되지 않고 '돈이 도는 지역사회'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의 4%인 800억 원을 지자체에 지원한다"고 밝혔다.특히, 지자체별로 지역사랑상품권을 통상 5% 내외에서 할인 판매하고 설 명절을 맞아 대대적으로 홍보함으로써, 가계의 명절 제수용품 비용을 절약할 뿐 아니라 자영업자는 매출 증대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자체의 판매대행점(은행, 농협 등)에서 누구나 구입 가능하며, 가맹점 스티커가 붙은 일반음식점, 이미용실, 주유소, 서점 등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지자체의 신속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중 이미 운영 중인 지자체뿐만 아니라 도입을 준비하는 지자체까지 연간 발행수요를 대상으로 국비를 빠르게 내려 줄 계획이며, 이를 위한 예비비 및 목적예비비 추경편성안이 22일 국무회의에 상정, 통과됐다.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국가 지원계획이 알려지자 상품권 운영을 희망하는 지자체는 기존 70개 지자체에서 116개로 급증했으며, 하반기 도입을 검토 중인 지자체도 상당수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16개 지자체 중 산업고용위기지역인 군산시, 거제시 등 7개 지자체는 목적예비비로 발행액의 4%가 지급되며, 나머지 109개 지자체는 예비비 및 특별교부세로 각 발행액의 2%씩 총 4%가 지급된다.

총 발행규모는 지난 해 3714억 원에서 올해 1조 6174억 원으로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행안부는 하반기에 지자체별 상반기 판매실적 점검 및 추가 수요 조사를 통해 나머지 국비를 조정지원함으로써 연간 2조 원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지역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불씨가 되기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 소득 증대와 골목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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