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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사회공헌] 유진그룹 `희망찬가` 프로젝트…소외층 주거공간 수리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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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유진그룹은 서울 금천구와 함께 관내 경로당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 `희망찬가`를 진행했다. 지난달 노후 시설물을 개선한 시흥동 산장 경로원에서 후원물품을 전달한 후 노하진 금천구 사회복지과장(왼쪽 여섯째), 황병욱 유진기업 이사(왼쪽 여덟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유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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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은 레미콘·아스콘·골재 등 기초건설소재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홈 인테리어와 리모델링 전문 브랜드인 홈데이와 홈 임프루브먼트(Home Improvement) 전문 매장인 에이스 홈센터 등을 통해 종합건자재 유통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회사는 주력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건자재·유통, 금융, 물류·정보기술(IT), 레저·엔터테인먼트, 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 인프라스트럭처를 활용해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유진그룹은 지난해 말 사회공헌 캠페인의 일환으로 '희망찬가' 프로젝트를 론칭했다. 희망찬가는 유진그룹의 주요 사업인 건자재·유통과 연계해 소외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서 나아가 이웃의 희망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희망찬가는 '희망찬 가정(家)' '이웃과 함께하는 희망찬 노래(讚歌)'라는 중의적인 의미다.

유진그룹은 최근 자회사인 이에이치씨(EHC)가 에이스 홈센터를 운영 중인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경로당 두 곳을 선정해 노후된 시설물들을 수리하고 교체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유진기업·동양·유진투자증권·유진저축은행 후원으로 금천구와 함께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로 금천구 시흥동 산장 경로당과 독산동 동산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경로당 환경개선을 위해 유진그룹의 홈인테리어 사업을 맡고 있는 유진홈데이의 시공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오래된 벽지와 낡은 싱크대, 수납장, 전기시설 등 노후된 공간을 수리 및 교체하고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유진그룹의 희망찬가 프로젝트는 금천구 이외에도 영등포구 신길동, 대림동 경로당과 함께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홀트일산복지타운의 노후 시설을 개선했으며,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진그룹은 이러한 의지를 담아 지난해 7월에는 그룹 내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하고, 업(業)에 기반을 둔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고용유발계수가 큰 서비스업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협력회사와의 상생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사업의 전문성을 살린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부의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데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유진그룹은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4년부터 매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문화기부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매년 보육원 및 미혼·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어린이들을 초청해 뮤지컬 관람을 후원하고 있다.

유진그룹의 공연기획계열사인 유진엠플러스는 '뽀로로' '타요' '미니특공대' '캐리와 장난감 친구' 등을 뮤지컬로 제작해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최근에는 '핑크퐁과 상어가족의 겨울나라' 공연에 서울지역 소방관 가족을 초청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느라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소방관과 그 가족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유진그룹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1996년 사회복지법인 유진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설립 배경과 목적에 따라 저소득층 중심의 맞벌이 부부 자녀와 장애를 지닌 아동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사회복지법인으로서 장애아동 가족지원,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등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진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유진어린이집은 장애·비장애를 넘어선 인간 사랑 교육을 목표로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을 사랑하는 바람직한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에 힘쓰고 있다. 1998년 6월 경기도 부천에 개원한 유진어린이집은 정원의 약 13%가 중·경증 장애가 있는 사회적 배려대상 아동이다. 2003년부터는 일반 아동과의 완전통합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아동들이 사회적 편견에 맞서 자신감 있는 생활과 학습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일례로 '친구네 집 방문하기' 프로그램은 사회적 배려대상 아동들에게는 또래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는 방법을, 일반 아동들에게는 배려심과 공동체 의식을 키워주고 있다.

한편, 유진그룹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의 첫 업무를 기부로 시작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개하는 '희망2019나눔캠페인'에 3억원을 기탁하며 사회복지기관과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했다.

[특별취재팀 = 서찬동 차장(팀장) / 신수현 기자 / 권한울 기자 / 안병준 기자 / 조성호 기자 /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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