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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사회공헌] 유한킴벌리, 몽골에 나무 1000만그루 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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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유한킴벌리가 황사 발원지 중 하나인 몽골지역에 조성한 `유한킴벌리 숲`. [사진 제공 = 유한킴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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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제지회사 유한킴벌리가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소외된 곳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했던 생리대, 기저귀, 마스크 등 나눔 활동이 지난 한 해 동안 약 240만패드에 달했다. 유한킴벌리는 2016년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특히 청소년들의 인권과 보건위생 강화를 위한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하면서 지난해에만 약 145만패드의 생리대를 제공했다. 또 '이른둥이' 신생아를 대상으로 기저귀를 무상 제공하는 '함께 키우는 하기스 이른둥이 캠페인'과 지역사회 내 사랑나눔을 실천을 위한 '희망뱅크' 기저귀 기부를 통해 약 88만패드의 하기스 기저귀를 전달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호흡기 건강을 위해 기초생활수급 어르신 및 저소득층 가정 등에 약 10만개의 '크리넥스 마스크'를 제공하고, '미세먼지 걱정 아웃(OUT)'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해 말에는 한국의료지원재단과 함께 치매시설에 디팬드 요실금 팬티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수행했다.

이 같은 나눔 활동에는 신생아부터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사회 구성원 모두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는 유한킴벌리의 철학이 녹아 있다. 회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관성 있고 지속적인 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자사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그동안 5000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으며, 황사와 미세먼지 발원지 중 하나인 몽골지역에 1000만그루 이상의 나무가 자라는 '유한킴벌리 숲'을 조성한 바 있다.

'유한킴벌리 숲'이 조성된 토진나르스는 '끝없는 소나무 숲'이라는 뜻을 가진 지역으로 몽골에서도 드물게 숲이 좋았던 곳이었지만, 두 번의 대형 들불로 사막화가 진행됐다. 몽골 정부는 2001년 국가 차원의 토진나르스 숲 복구 프로젝트 참여를 한국 측에 요청했으며, 유한킴벌리와 동북아산림포럼이 몽골 지역의 사막화 방지와 동북아 생태계 복원 사업에 참여를 결정하고 2003년부터 조림을 시작했다.

조림사업 초기에는 사막화가 진행되는 과정의 비옥하지 않은 토양으로 인해 묘목의 생존이 쉽지 않았고, 조림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현지 주민들의 벌목이나 유목으로 인한 훼손 등으로 여러 번 실패한 경험도 있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지역 정부 및 전문가들과 협력해 극복하면서 조림은 15년간 지속됐고, 현재까지 약 1013만그루의 나무가 여의도 11배에 이르는 3520㏊의 광활한 산림지대를 형성하게 됐다.

[특별취재팀 = 서찬동 차장(팀장) / 신수현 기자 / 권한울 기자 / 안병준 기자 / 조성호 기자 /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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