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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사회공헌] 한솔제지 `1% 나눔`…아프리카 아이들에 학교 지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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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솔제지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약을 맺고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갓이즈아워라이트 초등학교를 건립하는 등 해외 취약 지역 학교 건립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 제공 = 한솔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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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제지업체인 한솔제지는 종이를 통해 문화 발달에 기여한다는 이념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중 한솔제지를 대표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하는 '1% 나눔운동'을 꼽을 수 있다.

1% 나눔운동은 임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고, 동일한 만큼의 금액을 회사가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형태로 운영된다. 한솔제지는 이를 통해 농어촌 지역에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 짓기, 아프리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 설립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솔제지는 특히 사회공헌 사업 중 국내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환경 조성 및 교육 관련 분야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한솔제지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2015년부터 진행 중인 농어촌 지역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설립이 대표적이다.

경상북도 의성군에 설립한 1호 농어촌 놀이터인 '도리터'를 시작으로 전라북도 완주의 '신기방기 놀이터', 전라남도 영광의 '군남 하늘보리터', 경북 영덕의 '지품 팡팡놀이터', 경북 영주의 '부석 올라올라놀이터', 전북 진안의 '장승놀이마루 놀이터', 전남 장흥의 '꿈틀놀이터', 경북 봉화의 '물야하늘놀이터'까지 한솔제지는 현재 총 8개 지역에서 놀이터 건립을 완료했다. 향후 더 많은 곳에 놀이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솔제지는 놀이터를 만들 때 해당 지역 아이들이 직접 '우리가 바라는 놀이터'를 그림으로 그려 각자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이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와 생각을 설계에 반영해 아이들에게 더 큰 만족을 주고 있다. 2016년 여름에 만든 완주군의 '신기방기 놀이터'는 그해 열린 제9회 공공디자인대상에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부문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대도시에 비해 놀이 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아이들을 위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자는 것이 이 사업을 시작한 취지"라며 "어린이들이 완성된 놀이터를 보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솔제지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약을 맺고 2013년부터 해외 취약 지역 학교 건립 운동에도 앞장서왔다. 이를 통해 시에라리온의 카일라훈 지역에 위치한 콘도르마 마을의 '갓이스아워라이트(God is our light) 초등학교', 라이베리아 말기비주 가비 지역의 '페이예초등학교' 등이 새롭게 태어났다. 한솔제지는 아프리카를 넘어 스리랑카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학교 건립을 추진해 아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에 주력해왔다.

해당 지역들의 기존 학교 건물은 수도시설과 화장실이 없는 것은 물론, 학교 건물 자체가 없어 아이들이 고온의 날씨에도 야외에서 수업을 받는 등 열악한 여건이었으나 한솔의 후원을 통해 학교 건물·부대시설의 신축이 이뤄져 아동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초등학교 등록률과 학업 지속률이 증가했고, 학습 환경이 개선돼 학습성취율이 상승했다.

한솔제지는 이외에도 봉사동아리인 '한솔나누미'를 결성하고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보호센터 등 다양한 사회복지시설에 후원하고 있으며, 사업장별로 자체 봉사동아리를 구성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2012년부터 친환경 재생용지 판매 수익금의 1%를 적립해 폐지를 수거해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쌀과 생필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솔제지는 매년 식목일을 맞아 전국 각지에 위치한 조림지에 1000그루에 달하는 나무를 심는 등 기업의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 서찬동 차장(팀장) / 신수현 기자 / 권한울 기자 / 안병준 기자 / 조성호 기자 /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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