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진행한 교수 엄벌하기로
21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정부가 관할하는 ‘유전자 교정 아기 사건’ 조사팀은 “허젠쿠이(賀建奎) 중국 난팡과기대 교수가 개인의 명성을 위해 당국과 학교 측의 감독을 피해 인간 배아에 대한 유전자 교정 실험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법에 따라 엄격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허 교수는 지난해 11월 26일 유튜브를 통해 세계 최초로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유전자를 교정한 인간 아기를 탄생시켰다고 발표해 세상을 충격에 빠뜨렸다. 허 교수팀은 불임 치료 중인 부부 7쌍으로부터 배아를 얻어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교정했고, 이 배아를 다시 착상시켜 그중 한 부부로부터 쌍둥이인 ‘루루’와 ‘나나’를 얻었다고 밝혔다.
고재원 jawon1212@donga.com·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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