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LG 마곡 찾은 장관들 "5G 퍼스트 위해 대·중기 협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정부 관계자들이 오는 3월 상용화를 앞둔 5세대(5G) 통신 서비스를 둘러보고 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도현 LG전자 대표이사,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부터)이 5G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 최초 5세대(5G) 주파수를 송출한) 대한민국의 일정대로 5G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 여세를 몰아 글로벌 시장에서 '5G 퍼스트'를 선도하자."

오는 3월 5G 상용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22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현장을 찾아 준비 현황을 살피고 업계 의견을 들었다.

이날 현장에서 장관들은 LG전자·LG유플러스 및 협력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드론, 트랙터 등 다양한 5G 서비스를 시연해봤다. 또 대·중소기업, 협력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5G 시대에 대·중소기업, 협력업체가 함께 성장·발전하는 상생협력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유 장관은 "5G 시대에 '2등'은 의미 없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1등을 놓쳐서는 안 된다"면서 "단순히 통신 속도가 20배 빨라지는 것을 넘어, 우리 세상이 송두리째 변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그는 "5G와 관련해 SK텔레콤과 삼성전자를 방문했고, 이날 LG유플러스에 이어 KT 방문도 예정돼 있다"며 "앞으로도 장차관들이 기업 현장과 국민 삶의 현장을 자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5G라는 새로운 인프라스트럭처를 확보했는데 이걸 어떻게 활용해 산업에 적용하고 융합할 것인지 생태계 차원에서 고민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 장관도 "대기업 사내벤처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스마트공장을 후원하며, 민간 합동 연구개발(R&D) 사업처럼 대기업·중소기업·벤처기업과 산학연 협력 등을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LG유플러스가 5G 네트워크 준비 현황을, LG전자가 5G 스마트폰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LG전자의 5G 스마트폰은 3월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화웨이 관련 보안 우려에 대해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국민적 우려를 잘 알고 있다.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찬옥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