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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동현, 집행유예 중 사기혐의…소속사 대표 "수백번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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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명진 기자]배우 김동현이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김동현의 사기혐의에 대해 보도했다. 김동현은 소속사 대표 노모씨로부터 11차례에 걸쳐 1억원이 넘는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노씨는 "김동현이 2015년 6월부터 8월까지 1억 원이 넘게 빌려간 돈을 갚지 않았다. 아내인 혜은이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씨는 김동현의 아내 혜은이 역시 공연을 빌미로 3천만원을 빌렸다고 전했다.

김동현 측은 "소속사로부터 출연료 명목으로 1억 원가량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11차례에 걸쳐 1억 원을 빌린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소속사로부터 3번에 걸쳐 2~3000여만 원을 빌렸고 이후 2000만 원은 갚았다"라고 주장했다.

노씨는 복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동현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 푼도 변제한 적이 없어 법적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노씨는 김동현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으며, 이 건에 대해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

노씨는 “전화와 문자로 수백 번 거짓말과 갖가지 핑계를 대가며 돈을 갚지 않았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고통을 받았다”며 “김동현은 자신의 빚이 누구에게 얼마가 있는지도 기억하지 못한 채로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노씨는 "그동안 소속사 대표로써 소속 연예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채무에 대해서는 외부에 알리지 않았는데, 이제는 법적 대응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특히 김동현은 앞서 여러 차례 사기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바 있어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김동현은 지난 2012년과 2016년에도 사기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9월에는 사기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후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양측이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김동현과 노씨의 법정공방이 어떻게 흘러갈지 세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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