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인권위 인권교육센터에서 스포츠분야 폭력, 성폭력 완전한 근절한 근절을 위한 특별조사단 구성 계획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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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지도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전 유도선수 신유용 씨가 14일 서울 관악구 한 카페에서 가해자의 회유 문자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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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는 이번만큼은 이전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조사는 인권위의 역대 체육계 실태 조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특조단은 25명 내외 규모로 꾸려질 예정이다. 특조단은 피해 사안에 대해 직권조사를 시행하고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신속하게 피해자를 보호하는 한편 수사 의뢰 등 구제 조치를 할 수 있다. 특히 특조단은 빙상ㆍ유도 등 최근 문제가 된 종목의 경우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체육계 성폭력이 만연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합숙 시설에 대해서도 현장 점검에 들어간다. 향후 민간전문가 등 10∼20명으로 구성된 ‘스포츠인권 정책 포럼’을 운영해 최종 결과물로 ‘스포츠인권 종합 제도개선 방안’을 만들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인권위가 이번 만큼은 그냥 물러서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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