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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음주운전만 5번' 술 취해 또 운전대 잡은 30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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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노컷뉴스

순찰차가 음주운전 차량을 가로막아 운전자를 검거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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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전력이 5차례나 있는 30대 남성이 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새내기 여경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3시 20분쯤 연제구 연산동에서 동구 범일동 방면으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가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무전을 통해 상황을 전파 받은 부산진경찰서 소속 박미연 순경은 잠시 뒤 음주 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정지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해당 차량은 경찰의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그대로 지나갔고, 박 순경과 지원 나온 순찰차 등이 50m 가량을 추격해 차량을 가로 막았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운전자인 A(38)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수준인 0.175%였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과거에도 음주운전을 하다가 5차례나 적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A씨를 검거한 박 순경은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6월 경찰에 입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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