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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베트남 언론 “박항서, 최강팀 일본 직접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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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챔피언 대결’에서 승리하여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회 연속 8강 진출을 달성했다. 박항서(60) 베트남대표팀 감독은 일본-사우디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보며 준준결승 상대를 파악했다.

아랍에미리트의 샤르자 스타디움에서는 21일 일본과 사우디의 2019 아시안컵 16강전이 열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50위 일본은 69위 사우디를 1-0으로 이겼다.

FIFA 100위 베트남은 20일 109위 요르단을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4-2로 제치고 8강에 합류했다. 베트남과 일본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맞붙는다.

매일경제

일본-사우디 2019 아시안컵 16강전 현장에서 박항서 감독이 다음 상대 전력을 분석하는 모습이 베트남 언론에 의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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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포털사이트 ‘징’은 자체 스포츠 기사를 통해 “일본은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팀으로 여겨진다”라면서 “박항서 감독이 코치진과 함께 현장을 찾을 정도로 전력 분석에 공을 들인 것은 합리적”이라고 보도했다.

2007년 이후 베트남은 일본과의 A매치에서 2전 전패다. 2007년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는 1-4로 완패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 이하 베트남선수단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23세 이하 대표팀이 참가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D조 3차전에서 일본을 1-0으로 이긴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 23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준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 4위로 베트남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꺾은 것이 아시안게임 4강 신화까지 이어진 원동력이었다.

‘징’은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 최강팀 일본과의 2019 아시안컵 8강전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라면서 “베트남대표팀은 22일부터 훈련에 복귀하여 박항서 감독 휘하에서 또 다른 업적에 도전할 준비를 한다”라고 전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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