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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아침마당' 임희숙 "대마초 때문에 노래 잘 한다고 오해...피운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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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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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희숙/ 사진=KBS ‘아침마당’ 방송화면

데뷔 53년차 가수 임희숙이 자신의 인생사를 들려줬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임희숙이 출연했다.

이날 임희숙은 “데뷔 53년차”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임희숙은 “장계현이 나보다 나이가 많은데 후배다. 남진도 후배”라고 말했다.

이어 임희숙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데뷔를 했다”라며 “가수 데뷔 전부터 CM송을 부르며 돈을 벌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임희숙은 “손목인 선생님, 신중현 선생님 등이 나를 탐냈다”라며 “하지만 다 거절하고 김희갑 선생님에게 노래를 받아 앨범을 내게 됐다”고 했다.

임희숙은 “아버지의 끼를 닮았다. 아버지가 드럼, 트럼펫 등을 연주했다. 목소리는 엄마를 닮았다”며 “어머니 목소리는 기가 막혔다. 흑인들의 소울이 있는 목소리였다”고 말했다.

더불어 임희숙은 “어머니께 너무 죄송하다”라며 “‘내가 돈을 낼테니까 네 음반에 내 노래 한곡만 넣어달라고 하면 안되느냐’고 했다”며 “어머니가 노래를 좋아하셨지만, 내가 가수하는 걸 반대했다. 당시에 연예인은 ‘딴따라’라고 취급받으며 대우를 못 받았을 때다”고 했다.

특히 임희숙은 대마초를 피웠다는 누명에 대해 “난 정말 한 적이 없다. 대마초 냄새만 맡아도 목이 쉰다”며 “눈을 감고 노래를 부르다 보니 오해를 받게 됐다. 나는 대마초를 피운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임희숙은 “제일 억울했던 건 ‘노래 좀 잘하는 줄 알았더니 그런거 해서 잘 했구나?’ 라는 오해였다. 너무 분했다”고 했다.

뿐만아니라 임희숙은 아버지가 6.25 때 납치 당한 사연을 전하며 “살아계시면 101살인데 돌아가셨을것이다. 알 수가 없다. KBS 이산가족 찾기 때 나가서 노래하고 아버지 사진을 공개했는데 안 나타났다. 사진으로만 봤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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