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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방심위, ‘오늘밤 김제동’ 北 김정은 찬양 논란 “문제없음”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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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심위가 ‘김정은 찬양 논란’을 부른 KBS 1TV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에 대해 “문제없음”을 최종 의결,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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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방심위가 북한 ‘김정은 찬양 논란’을 부른 KBS 1TV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에 대해 ‘문제없음’을 최종 의결,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1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진행, 지난해 12월4일 ‘김정은 환영단 논란, 어떻게 봐야 하는가’에 대한 대담 중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장 인터뷰를 방송한 ‘오늘밤 김제동’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들 중 상당수는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독특한 사회현상의 하나로 해당 인터뷰를 소개했다는 점, 출연자들이 인터뷰 내용에 대해 비판적으로 분석한 점, 북한체제를 찬양하고자 하는 제작진의 고의성이 확인되지 않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게 방심위의 설명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야권 추천인사인 전광삼 상임위원과 이상로 위원 2명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검찰 고발이 이뤄진 만큼 법적 판단이 있을 때까지 의결을 보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표결 직전 회의장을 떠나기도 했다.

앞서 KBS 1TV ‘오늘밤 김제동’은 지난달 4일 이른바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이라는 단체의 김수근 단장을 인터뷰해 “김정은 위원장은 겸손하고 지도자의 능력과 실력이 있다”고 칭송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이에 대해 KBS 공영방송노조는 해당 방송 내용과 관련, 양승동 KBS 사장과 제작진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해 현재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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