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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기성용 부상이 안타까운 英 언론, "그래서 늦게 보낸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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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기성용의 부상 소식에 뉴캐슬 언론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뉴캐슬 지역지 크로니클라이브는 21일(한국시간) 기성용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기성용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집으로 돌아간다. 뉴캐슬은 행복과 거리가 멀다”라며 썼다. 이 매체에 따르면 기성용은 일단 한국에서 휴식을 취한 후 영국으로 건너갈 가능성이 크다.

크로니클라이브는 ‘2019 아시안컵’서 기성용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야기를 다루면서 지난달 라파엘 베니테스 뉴캐슬 감독이 기성용의 합류를 늦춰달라고 대한축구협회에 제안한 뒷이야기를 설명했다. 크로니클라이브는 “뉴캐슬은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기성용을 12월 후 늦게 보내는 방안을 요구했다. 필리핀이나 키르기스스탄은 기성용 없이도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라고 쓴 후 “그러나 벤투 감독은 기성용 한 명에게만 호의를 베풀 수 없기 때문에 일찍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덧붙였다. 뉴캐슬이 요구한 방안을 벤투 감독이 받아들이지 않고 기성용을 무리하게 경기에 출전시켜 화근이 됐다는 논조다.

이 매체는 기성용의 부상 관리에도 물음표를 던졌다. 크로니클라이브는 “뉴캐슬에서 길고 힘든 시즌을 보내던 선수의 건강 관리에 의문이 든다”라며 한국 대표팀의 부상자 관리 능력을 의심했다.

뉴캐슬이 기성용의 부상을 안타까워 하는 것은 당연하다. 기성용이 주전으로 자리 잡은 후 뉴캐슬은 강등권에서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그러나 기성용이 아시안컵으로 인해 팀에서 이탈한 후 뉴캐슬은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을 기록하다 지난 경기에서 오랜만에 승리했다. 그러나 순위는 여전히 17위에 머물고 있다.

설상가상 뉴캐슬은 현재 주요 미드필더들이 모두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기성용뿐 아니라 존 조 셸비가 허벅지 부상을 당했고, 모 디아메마저 엉덩이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세 명의 주전급 선수들을 모두 활용할 수 없다. 이로 인해 1997년생 유망주 션 롱스태프를 주전으로 쓰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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