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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스포츠타임 현장 프리뷰] 한국, 골 늦으면 바레인 침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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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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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두바이(UAE), 박주성 기자] 골이 늦어지면 우리는 바레인의 침대 축구를 보게 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2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바레인을 상대한다. 바레인은 A조 3위를 차지했지만 와일드카드에서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그래도 중동에서 열리는 대회라 바레인은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드디어 토너먼트가 시작됐다. 이제 우리의 차례다. 상대는 바레인, 중동 팀으로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이재성이 여전히 부상이고, 기서용까지 이탈한 대표팀은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방심하다가는 무너질 수 있다. 물론 벤투 감독은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발생하는 일들에 대처하고 있다.

먼저 기성용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선수, 경험이 많은 선수를 오늘부로 함께 할 수 없다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 중요한 건 지난 2경기에도 기성용은 뛰지 않았고, 경기를 잘 치러야 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기성용이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에서 큰 영향력이 있지만 그 선수 없이도 살아나가야 한다. 없이도 대처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벤투 감독은 우위에 있지만 결코 방심하지 않는다. 그는 상대를 존중한다. 벤투 감독은 “토너먼트로 대회가 진행이 되고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공격 전환에 강점이 있는 팀이다. 공격진에 상당히 강하고 빠른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 공격으로 전환됐을 때 얼마나 컨트롤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가장 좋은 방법으로 경기를 풀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확실한 건 선제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만약, 골이 없고 시간이 길어진다면 우리가 원치 않는 양상으로 경기를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그 중의 하나가 바레인의 침대축구다. 중동 팀들은 대체로 경기장에 눕기를 좋아한다. 이는 그대로 경기가 끝났을 때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면 나오게 된다. 즉, 골이 터진다면 침대축구는 없다.

미르슬라프 수쿠프 바레인 감독은 한국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승리를 바라고 있다. 그는 “한국은 강한 팀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다. 월드컵에서도 뛰는 팀이다. 특히 공격력이 좋다. 독일과 영국에서 뛴 손흥민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하겠다. 인도전처럼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벤투 감독은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이에 첫 단추는 조별리그 통과다. 이를 성공적으로 마친 벤투 감독은 이제 두 번째 단추인 16강에 도달했다. 이제부터 패배는 곧 탈락이다. 과연 벤투 감독이 바레인을 잡고 8강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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