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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韓 4강 대결 후보' 호주, 승부차기 끝에 우즈벡 꺾고 8강행[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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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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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디펜딩 챔피언' 호주(FIFA랭킹 41위)가 힘겹게 우즈베키스탄(95위)을 꺾었다.

호주는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빈의 칼리파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4-2)했다.

이로써 호주는 오는 26일 새벽 1시 개최국 UAE-키르기스스탄 경기 승자와 4강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호주는 이번 대회 한국, 이란, 일본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특히 한국과 같은 사다리에 속해 있어 4강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양팀은 정규시간 90분, 연장 30분 총 120분 동안 지리한 공방을 펼친 끝에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호주가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승부차기에 나선 양팀 첫 키커들은 나란히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양팀의 두 번째 키커로 나선 베히치와 툭타후자예프가 나란히 실패했다. 승부는 4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우즈베키스탄의 마라트 비크마예프의 슈팅이 맷 라이언의 손에 막혔고 호주의 마지막 키커 매튜 레키의 슈팅이 깨끗하게 성공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11년 준결승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호주는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6-0으로 완승을 거둬 굴욕을 안기 바 있다. 이 점수차는 아시안컵 최다 점수차로 남아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복수에 노렸지만 결국 승부차기에서 고개를 떨궈야 했다.

호주는 4-2-3-1로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제이미 맥클라렌이 서고 2선에는 크리스 이코노미디스, 토마스 로기치, 아워 마빌이 배치됐다. 중원은 마크 밀리건과 잭슨 어빈이 차지했고 4백 라인은 아지즈 베히치, 밀로스 데게네크, 트렌트 세인스버리, 리얀 그랜트가 형성했다. 골키퍼는 맷 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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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우즈베키스탄은 4-3-3으로 나섰다. 전방은 엘도르 쇼무로도포를 중심으로 자로리딘 마샤리포프와 돈스톤벡 캄다모프가 양쪽에 배치됐다. 중원은 자보키르 시디코프와 오타벡 슈큐로프, 오딜 아메도프가 장악에 나섰고 올레그 조테에프, 안주르 이스마일로프, 이슬롬 툭타후자예프, 다브론 카시모프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이그나티 네스테로프.

전반은 치열한 중원 싸움이 치열했다. 호주가 볼 점유율에서 52%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오히려 위협적인 장면은 우즈베키스탄이 연출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10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엘도르 쇼무로도프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기도 했다.

득점없이 후반에 돌입한 경기는 호주가 주도권을 잡아갔다. 호주는 후반 25분 로기치의 왼발 슈팅, 31분 매튜 레키의 오른발 슈팅이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수비로 전환한 우즈베키스탄은 역습 한 방을 노렸다. 39분과 40분 잇따라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연장 전반 들면서 호주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반 2분에는 이코노미디스, 3분에는 로기치와 레키의 연속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사실상 버티기로 나선 우즈베키스탄의 뚫기는 쉽지 않았다. 연장 후반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결국 양팀은 득점 없이 비기면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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