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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단독] 허영란 "조금씩 저축…400평 세차장, 부자 아니에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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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배우 허영란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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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그렇게까지 리얼할 줄 몰랐어요”

4년차 결혼 생활을 공개한 배우 허영란이 방송 후 쏟아진 관심에 웃으며 말했다. 20일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서는 허영란·김기환 부부가 새롭게 합류해 일상을 공개했다. 허영란은 “리얼 관찰 예능에 처음 출연해 봤는데, 모니터를 해보니 세세한 부분 까지 모두 방송에 나오더라. 다소 당황했지만 즐거웠다”고 말했다. 허영란은 “사실 방송을 위해 급하게 헤어 관리를 받았는데, 제가 봐도 70년대 배우처럼 촌스럽게 나왔더라”며 “평소 관리를 소홀히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싶다”며 웃었다.

1980년생 동갑내기 부부인 두 사람은 ‘마이 퍼스트 타임’이라는 연극 출연을 계기로 만나 지난 2016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연극 배우 출신의 남편 김기환은 이날 방송에서 상황마다 콩트를 선보이고 아내를 위한 식사를 만드는 등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였다. 허영란은 “평상시에도 방송에 나온 것처럼 늘 유쾌하고 애정이 넘치는 사람”이라며 “또 제가 요즘 지치고 힘들어서 더 잘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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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따로 또 같이’ 방송 캡처


이날 방송을 통해 허영란 부부가 운영하는 400평대 세차장도 큰 화제가 됐다. 허영란은 “부자가 아니다”라며 웃었다. 그는 “천천히 조금씩 모으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아무래도 시청자들께서 생각하시는 만큼 돈이 많은 사람들은 전혀 아니다”라며 “혹시나 방송을 보시고 ‘재산과 부를 자랑하는 것처럼 여기실 분들도 있으실까’하고 걱정했는데 그런 마음이 조금도 없음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김기환은 직접 옷을 갈아입고 소품을 활용해 프레디 머큐리, 가수 이상순 등으로 변신해 아내 허영란을 웃게하려 했으나, 허영란은 그런 남편의 모습에 눈물을 보였다. 김기환은 당황하며 “왜 그러냐”라고 물었고 허영란은 “남편이 끼가 진짜 많다. 무대 위에서 잘 논다. 그 모습에 반했다”라며 “나만 보기 너무 아까운 무대다. 그런데 지금은 나 때문에 못하는 거 같아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기환은 “아내가 본인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하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했다. 허영란은 “언제까지나 제 본업은 배우”라며 “늘 연기와 방송만이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더 열심히 활동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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