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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박지원 "내가 배신의 아이콘? 손혜원이 투기의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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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경제 제재 완화 요구했을 것

2월에 두 정상, 구체적 논의할 듯

孫 투기 의혹 배후? "팩트부터 잘못"

서산,온금 재개발 처음부터 반대 입장

9채와 29채는 달라...투기라고 봐야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노컷뉴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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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만남이었다. 비핵화와 관련해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 이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입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90분 만난 뒤에 내놓은 반응인데요. 이 면담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예비회담의 성격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렇게 트럼프가 상당히 만족스러운 반응을 내놨다는 건 일단 반가운 일입니다. 그러면 마지막 고비는 뭘까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을 만나보죠. 박지원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박지원>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 김현정> 원래 저희가 북미 회담 주제로 오늘 출연을 일찌감치 확정해 놓은 상태였잖아요.

◆ 박지원> 그러게 말이에요.

◇ 김현정> 그런데, 그런데.

◆ 박지원> 오늘 손혜원 의원 질문하실 거죠?

◇ 김현정> 그러게요. 그게 어제 탈당 기자회견에서 언급이 나오는 바람에 제가 북미 이슈 다 하고 나서 그 뒤에 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미 일정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지원> 일단 막혔던 북미 관계가 다시 고위급 회담도 열리고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해가지고 2월 말 북미 정상 회담이 합의된 것은 높이 평가합니다.

◇ 김현정> 높이 평가한다.

◆ 박지원> 그렇죠. 왜냐하면 북미 정상 회담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판국 아니었어요?

◇ 김현정> 네, 그렇죠.

◆ 박지원> 그렇지만 어떻게 됐든 다소 막연한 점도 있지만, 2월 말 정상 회담을 갖겠다라고 하는 것은 잘된 일이죠.

◇ 김현정> 그런데 회동 뒤에 날짜와 장소가 바로 발표될 줄 알았는데 '날짜는 2월 말 정도로 정해졌다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나중에 밝히겠다'고 한 걸 두고, 일각에서는 '뭔가 찜찜한 게 남아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고요. 또 일각에서는 김정은 위원장한테 '시간을 좀 주는 모양새, 배려를 하는 모양새다'라고 평가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김영철 부위원장이 경제 제재 완화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했을 겁니다. 사실 김영철 부위원장의 지난 두 차례 방미 초청도 불발된 것은 경제 제재 완화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구하겠다 하는 그런 문제가 있었으니까.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일단 상황 파악을 하고 북한 수준을 알았기 때문에 저는 북미 정상 회담에서 두 분의 정상이 합의할 것이라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그러한 문제를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고요.

또 장소 문제가 하노이, 호치민, 다낭. 결국 베트남 이 세 도시 중에서 결정할 것인데. 지금 현재로 보면 다낭이 경호 문제가 좀 용이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결정이 안 됐기 때문에 2월 말로 했지 않은가. 또 미국 국내문제가 연방정부 셧다운이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실무 준비나 여러 가지 애로가 있기 때문에 막연하게 2월 말로 됐지만, 좀 날짜가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는 그런 입장이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뭔가 찜찜해서 이 발표를 안 한 것'이라고는 안 보시는군요.

◆ 박지원> 그렇게는 보지 않습니다. 방금 제가 말씀드린 대로 명쾌한 경제 제재 완화에 대해서는 두 정상이 회담으로 결정할 거고. 장소 문제나 셧다운 문제는 미국 내 문제이기 때문에 아직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지 않은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지금 사실은 계속 교착 상태에 빠졌던 이유가 미국은 일괄 타결식을 원하는 거고, 북한이 핵 전부 다 내려놔야 그때야 경제 제재를 풀겠다는 것이고. 북한은 단계식 타결로 가자, 우리가 뭘 믿고 한 번에 싹 다 내려놓느냐. 이런 거였잖아요?

◆ 박지원> 그것은 이미 문재인 대통령께서 신년사를 통해서, 신년 기자 회견을 통해서 '북한이 미 본토 공격용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을 폐기하는 조치를 하면 미국도 상응한 조치를 할 것이다.' 이것은 이미 상당한 조율 속에서... 마치 문재인 대통령께서 평창 동계 올림픽 전 기차로 현지 방문을 하시면서 미국 NBC 기자에게 '한미 군사 훈련 연기를 좀 요청하겠다' 한 것도 미국과 합의해서 된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보면 북한 측에 미국의 요구도 'ICBM은 폐기해라.' 또 '폼페이오 장관도 미국 본토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대개 좀 합의가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영변, 핵 생산하는 시설에 대해서도 '전문가를 초빙해서 폭파해라' 하는 것도 어느 정도 얘기가 됐는데, 그러한 것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선제적으로 경제 제재 완화 조치에 대한 것을 보여라' 하는 것을 김영철 부위원장이 강력하게 요구했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조금 더 미국으로서는 검토를 하고 진실성을 확인하고. 또 정상 회담에서 김정은, 트럼프 이 두 분의 정상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 명확하게 얘기할 수 없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난번 같은 경우에는 똑같은 걸 요구했는데 아예 미국이 만나주지도 않고 그래서 트럼프, 김영철 회담도 성사가 안 되고 막 이랬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만나주고 북미 정상 회담 날짜도 잡히고 이런 걸로 봐서는, 북한이 원하는 어떤 단계적 타결에 대해서 미국이 최종 도장은 안 찍었더라도 마음을 연 것으로 그렇게 보면 되는 건가요?

◆ 박지원> 이미 당장 완전 불가역적인 핵 폐기를 미국에서 요구했지만 북한이 처음부터 요구한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이 일정 부분 수용한 것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저는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다. 북한이 ICBM과 영변에 대한 확실한 폐기를 약속하고 미국이 완전한 경제 제재 해제는 하지 않을 거예요. 완화 조치가 어느 선에서 합의되느냐. 이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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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지금 스웨덴에서 마지막 조율을 하고 있는데 이거까지 잘 해결이 좀 되고. 2월 말에 베트남 어디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베트남에서 무사히 열리고 답방까지 이루어지고 이렇게 됐으면 좋겠네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박 의원님, 지금 우리가 북한, 북미 얘기하고 있는 이 와중에도 문자는 계속 다른 게 들어와요.

◆ 박지원> 그렇습니다.

◇ 김현정> 어제 손혜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 회견을 하면서 박지원 의원을 언급했습니다. (SNS 글을 통해서는) '투기 의혹을 제기하는 데에는 배후가 있다. 나는 검찰 수사를 수용할 테니 SBS와 중흥건설 그리고 아파트 조합 관련자들 그리고 박지원 의원님. 검찰 조사 꼭 같이 받읍시다.' 이렇게 얘기를 했단 말입니다, 손 의원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 그건 손혜원 의원이 팩트를 잘못 알고 있는 거예요. 서산‧온금 지역의 재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거기에 대한 맨 처음 25층 아파트를 유달산 자락에 건설하게 추진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분명하게 반대했어요. 그래가지고 지금은 21층을 추진하는데 제가 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제가 반대한 것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 김현정> 지금도 그러니까 반대 입장이란 말씀이신 거죠, 그 아파트 들어서는 것에 서산‧온금 지역?

◆ 박지원> 반대한다고 97년 12월 18일자인가? 언론에 보도도 됐어요, 지방지에. (※편집자주: 목포투데이 2017.9.20.(수) 보도)

◇ 김현정> 혹시 그 이후에 입장이 바뀌신 건 아니고요?

◆ 박지원> 아니에요. 그리고 지난 토요일도. 이틀 전이죠. 목포에서 그분들 재건축 추진 조합원, 조합장과 20여 분이 제 사무실에 오셔서 여러 가지 얘기를 했지만 제가 '할 수 없다'. 그리고 목포 시민이나 시민 단체나 모든 분들이 유달산 조망권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걸 반대하는 거고. (재건축 추진 조합 측에서는) 지금 조선내화의 주차장 부지를 합의해 달라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것을 사유 재산을 국회의원이 팔아라, 사라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이렇게 해서 명백한 입장을 저는 밝히고 있어요.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잠깐 설명을 드리자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근대역사문화공간. 그 거리에서 3km 떨어진 곳에 서산‧온금 지구라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 주민들이 고층 아파트를 거기 지으려고 했는데, 그 부지 안에 조선내화 터가 있는 거예요. 그런데 손혜원 의원 주도로 이 조선내화 터가 문화재로 등록이 되는 바람에 아파트 재개발이 무산되게 됐다. 그래서 지금 손혜원 의원의 주장은 '그쪽 지역의 아파트 조합원들하고 중흥건설이 나를 음해하려고 하는 그 배후다. 그리고 그 뒤에는 박지원 의원이 개입돼 있다'라고 손 의원은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지원> 제가 분명히 말씀 올리는 것은 조선내화 문화재 등록에 대해서 손혜원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건 저는 모르겠어요. 어떻게 됐든 저로서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볼 때 과연 유달산 자락에 21층 아파트를 지어야 되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반대를 하고. 저 자신도 조선내화가 빨리 그러한 문화재 사업을 해 주기를 독촉을 했어요. 그런데 문화재청에서 근대 산업 문화재로 굴뚝과 고로가 지정받게 됐는데 거기에 손혜원 의원이 역할을 했는지 안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분명하게 처음부터 지금 현재까지 재개발 사업, 목포에 맨 처음에는 25층 아파트에서 나중에는 21층으로 내려갔지만 '뭐가 다르느냐, 절대 그건 불가능하다' 하는 입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 김현정> 반대 입장이다.

◆ 박지원> 손혜원 의원이 제가 재건축 조합과 중흥건설과 함께 행동하고 있다 하는 것은 잘못 알고 있는 거예요.

◇ 김현정> 잘못 알고 있는 거다. 어떤 관계도 없으시단 말이죠, 중흥건설과?

◆ 박지원> 관계도 없죠. 그리고 오히려 서산‧온금동 지역은 저희 고향분들이에요. 그리고 주거 환경이 너무나 열악하기 때문에 그분들한테 미안하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 박지원> 그렇지만 제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보면 목포 전체적인 발전을 위해서 유달산 조망권을 가리는 것은 옳지 않다. 저는 그 생각이 들어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고 있기로는 중흥건설이 거기 건설업자로 하려고 했지만 그런 것은 이미 굉장히 어려워지고 있는 거예요.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하려고 했는데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니까 집 짓기 어려워지고 있다?

◆ 박지원> 재건축 조합들이 지금 추진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추진이 어려워지고 있다?

◆ 박지원> 저한테 이틀 전에도 와서 항의 겸 손혜원 의원에 대해서 불만. '저한테 조선내화에 주차장을 사게 해 달라' 이런 것을 요구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그분들은 섭섭하죠.

◇ 김현정> 손 의원이 그런데 박지원 의원에 대해서 서운한 마음 혹은 의심의 마음을 갖게 된 이유가 뭔가 하고 보니까. 처음에는 지지 쪽에 계시다가 갑자기 이 말을 바꿔서 미꾸라지 이야기를 하고 이러시니까 거기에 대해서 의심을 하시는 것 같아요.

◆ 박지원> 김현정 앵커도 갑자기 바꿨다고 하는데, 그게 잘못된 지적이에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 박지원> 보십시오. 목포 구도심이 폐허 되는데 손혜원 의원이 '적산 가옥에서 태어나서 적산 가옥을 좋아하기 때문에 목포에다 1채를 샀다. 외로워서 자기 조카도 사게 했다.' 이렇게 저한테 얘기했을 때 저는 굉장히 감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SBS에 의거해서 9채로 나타났을 때도 거기가 값도 저렴하고 해서 그렇게 크게 생각 안 했어요. 그렇지만 손혜원 의원이 20채, 30여 채로 또 부동산이 늘어날 때 그것은 엄연히 잘못된 것 아니에요?

◇ 김현정> 9채일 때도 투기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또 투기라고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에, 9채일 때는 괜찮다가 20채일 때 갑자기 아니라고 하시니까.

◆ 박지원> 그러니까 일종의 손혜원 의원이 만약에 그러한 문제가 났을 때 내가 이렇게 부동산을 보유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어야 돼요. 그런데 매일 언론에 의거해서 15채, 16채 뭐 하다가 결국에 지금 29채까지. 29채와 땅, 29곳으로 보도가 되게 되니까 누구나 깜짝 놀란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투기라고밖에 볼 수 없지 않느냐.

◇ 김현정> 9채까지는 그래도 괜찮았지만 지금은 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박지원> 저는 원체 목포 구도심이 폐허가 됐기 때문에 그 정도는 값도 저렴했고 그러니까 그 정도는 이해를 했지만 아니, 15채, 16채, 20채. 이제 확인되지는 않지만 29건수로 보도가 된다고 하면 그것을 투기라고 보지 않을 사람이 어떤 국민이 있겠어요.

◇ 김현정> 박물관을 만들려고 그랬다는 해명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좀 많은 부지가 필요했다,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서.

◆ 박지원> 글쎄 박물관을 만들더라도 그건 목포시와 목포시민들과 공론화됐어야 돼요.

◇ 김현정> 공론화가 됐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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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이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는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댄 스캐비노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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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그러니까 이건 지금 엄격하게 보면 국회의원이 아무리 목적이 좋다 하더라도 정당한 방법으로 가야 됩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정당하지 못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공직자 이해 충돌 금지에 해당이 되고 윤리 규정에도 위배되는 것 아니에요.

◇ 김현정> 지금 손혜원 의원이 박지원 의원에 대해서 '배신의 아이콘, 노회한 정치인' 이런 표현을 쓰면서 '목포 출마 의사가 있는지 나한테 물어봐 달라.' 어제 기자들한테 기자 회견장에서 그랬습니다. 그래서 기자들이 물어보니까 '나는 출마 의사가 없지만 더 이상 국민들이 보고 싶어 하지 않는 배신의 아이콘인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치는 방법이 있다면, 즉 박지원 의원을 상대할 정치인들이 눈에 띈다면 제가 그분 유세차에 타겠다.' 이렇게 말을 했거든요.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박지원> 제가 손혜원 의원을 배신한 게 아니라 손혜원 의원이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사실을 얘기한 것뿐이에요. 손혜원 의원이야말로 부동산 투기의 아이콘이 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그러한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 제가 일일이 답변할 필요가 없고. 검찰 수사를 받아가지고, 또 본인도 받겠다고 했고 또 저랑 같이 받자. 필요하면 저도 부르라고 그러세요.

◇ 김현정> 필요하면.

◆ 박지원> 그렇죠. 내가 만약 재건축을 찬성해서 그 조합원과 중흥건설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이것을 한번 밝혀보라고 그러세요. 의혹이 있다고 하면 받겠어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박지원> 그러나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아니, 국민 누구나 30여 곳의 부동산을 갑자기 샀다고 하면 투기로 보지, 선의로 보는 사람은 아마 없기 때문에. 제가 대신 당한 거예요. 그리고 지금 현재 목포에서는 찬성과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 우려가 섞여 있어요. '앞으로 손혜원 의원이 폐허되는 그곳에 부동산을 사서 붐을 일으켜줬다' 하는 그 고마움도 있는가 하면. '아니, 그렇게 30여 곳을 살 수 있느냐 투기다' 그런 우려가 많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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