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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모바일 화면 그대로… 휴대용 모니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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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노트북과 연결
15~16인치 제품 선호


파이낸셜뉴스

에이수스의 젠스크린(MB16AP) 알파스캔의 AOC i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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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대에 얹어놓는 형태로 손쉽게 설치하는 휴대용 모니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화면이 작은 노트북PC와 연결해 듀얼 모니터로 활용하기 좋은데다 최근엔 휴대용 게임기에 연결해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는 수요가 늘면서 시장이 커졌다.

20일 업계에 다르면 지난해와 올해 국내외 업체들이 출시한 휴대용 모니터는 게이밍 수요가 늘면서 판매에도 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15~16인치대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주연테크가 지난해 출시한 캐리뷰(V15FP), 알파스캔의 AOC i1601, 에이수스(ASUS)의 젠스크린(MB16AP) 등이다. 가격은 20만원대부터 40만원까지 다양하다.

중소 PC업체 주연테크가 지난해 20일 출시한 '캐리뷰(V15FP)'는 이미 1차 수량이 완판돼 올초 2차 사전예약을 받은 바 있다. 660g의 무게에 터치까지 할 수 있는 모니터다. 15.6인치 화면에 풀HD화면으로 볼 수 있다. USB-C 포트를 써 노트북이나 게임기에 연결하기 편하다. 모바일 화면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 미니 HDMI포트를 이용해 닌텐도 스위치, XBOX, 플레이스테이션4(PS4)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할 수 있다.

주연테크 관계자는 "제품 기획 당시 노트북이나 PC에 연결하는 업무용 듀얼 모니터 용도로 쓰일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예상과 달리 닌텐도 스위치 사용자 등 게이머들에게 호평이 많아 1차 물량이 빠르게 팔렸다"고 말했다.

에이수스의 젠스크린(MB16AP)은 15.6인치 크기에 배터리를 내장한 제품이다. 무게는 850g까지 무거워졌지만 7800mAh의 내장배터리를 통해 최대 4시간동안 전원공급 없이 쓸 수 있다. SB-C 타입과 USB 3.0을 지원하며, 하나의 USB 케이블로 전원 공급과 영상신호를 전달할 수 있다. 모니터를 가로로 놓거나 새로로 돌리면 방향을 자동 인식해 화면도 그에 맞게 전환해준다. 화면은 필터기술을 적용해 청색광(블루 라이트)을 걸러준다. 화면 깜박임 현상도 최소화해 편하게 쓸 수 있다.

알파스캔 디스플레이가 내놓은 AOC i1601은 같은 크기에 자석 거치대를 제공하고 있다. USB-C 케이블을 노트북 등에 연결하기만 하면 듀얼모니터로 쓸 수 있고 따로 전원공급을 받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 경우 노트북 등의 기기에 'DP로고'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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