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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10년 새 다섯 살 늙은 한국인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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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평균연령 4.6세 늘어 42.1세 / 주민등록 총인구는 205만명 늘어 / 여성·50대·1인가구 증가세 뚜렷

지난해 한국인의 평균 나이는 10년 전보다 4.6세 증가한 42.1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과 50대 인구, 1인가구의 증가도 최근 10년간 도드라진 인구 변화의 특징이다.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의 주민등록 총인구는 5182만6059명이었다. 10년 전인 2009년 주민등록 인구(4977만3145명)보다 205만2914명 늘었다.

성별 분포는 2015년 이후 4년째 미세한 여초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남성인구는 2586만6129명(49.01%)이었고 여성은 2595만9930명이었다. 2009년에는 남성 2492만9939명(50.09%), 여성 2484만3206명이었다. 여성과 남성 인구 차이는 최근 3년간 남성보다 4만1028명(2016년), 6만6706명(2017년), 9만3801명(2018년)으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세계일보

총인구의 평균 연령은 2009년 37.5세에서 2018년 42.1세로 4.6세 올랐다. 지난해 남성 평균 연령은 40.9세, 여성은 43.2세로 10년 전보다 4.5세씩 증가했다.

저출산·고령화 추세를 반영하듯 지난해 연령별 분포 1위는 50대(50∼59세)였다. 50대는 861만5884명(16.6%)으로, 848만8587명(16.4%)에 그친 40대(40∼49세)를 처음으로 제쳤다. 이어 30대(14.0%), 20대(13.2%), 60대(11.5%) 등의 순이었다. 2009년의 경우 50대는 40대(17.5%), 30대(16.8%), 20대(14.1%), 10대(3.7%)에 이은 13.1%(650만8077명)에 불과했다.

1인가구가 크게 는 것도 최근 나타난 현상이다. 우리나라 세대 수는 2009년 1926만1292세대에서 2018년 2204만2947세대로 늘었다. 반면 세대당 인구는 2009년 2.58명에서 지난해 2.35명으로 줄었다. 2009년 616만1000세대(전체의 32.0%)에 그쳤던 1인가구가 지난해 808만세대(36.7%)로 크게 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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