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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새 직장’ 찾는 무리뉴 감독 “벌써 3개의 제안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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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노컷뉴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부임하고픈 새로운 클럽의 조건으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같은 대우를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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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쫓겨난 몸이지만 여전히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됐다. 부임 후 세 번째 시즌을 맞은 무리뉴 감독은 이번에도 ‘3년차 징크스’를 끝내 깨지 못했다.

현재 카타르의 ‘beIN스포츠’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해설을 하는 무리뉴 감독은 20일(한국시각) “나는 벌써 3개의 제안을 거절했다. 왜냐하면 그들의 제안이 끌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맨유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무리뉴 감독이지만 여전히 그를 향한 구애는 뜨겁다. 친정팀인 벤피카(포르투갈)가 영입 제안을 했다가 퇴짜를 맞았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유명 클럽의 차기 감독을 맡을 수 있다는 유럽 현지의 보도도 있었다.

새로운 직장을 찾는 무리뉴 감독은 “나는 위르겐 클롭이나 펩 과르디올라와 같은 대우를 받는 클럽으로 가고 싶다”고 밝히며 자신이 원하는 새 직장의 조건으로 ‘막대한 지원’을 내걸었다. 이는 마치 맨유에서 보낸 지난 3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경쟁하는 타 클럽과 비교해 적은 지원을 받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영국 ‘BBC’는 무리뉴 감독의 이런 발언에 폴 포그바의 영입에 8900만 파운드(현재 기준 약 1292억원), 로멜루 루카쿠의 영입에 7500만 파운드(1089억원)를 쓰는 등 맨유가 총 4억 파운드(5809억원)의 이적료를 무리뉴 감독 재임 기간 사용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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