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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홍준표 "두드러기 병역면제 확률 91만분의 1, 헌데 黃이…'두드러기당' 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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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로또 1등 당첨보다 더 어렵다는 두드러기로 병역을 면제 받은 과정을 납득시키지 않을 경우 한국당이 '두드러기 당'으로 조롱받을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황 전 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더불어 한국당 대표후보감 '빅3'로 꼽히고 있는 홍 전 대표가 이날 황 전 총리를 공격하자 관계자들 사이에선 그가 출마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 아닌가라는 분석이 나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 전 총리는) 법무장관 ,총리때 검증 받았다고 정치판에서 병역 면제 문제가 그대로 통하리라고 생각하느냐"라며 "총리 검증을 통과한 검증 받은 이회창 총리께서도 정치판에 들어 와서 근거 없던 두아들 병역 면제 문제로 두번이나 대선에서 실패 했다"고 지적했다.

즉 "정치판은 국민 감성이 판가름하는 판이다"라는 말로 법적 잣대가 아닌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황 전 총리 병역면제 사유인 두드러기와 관련해 "2002년부터 2012년

10년 동안 두드러기로 병역이 면제 된 사람은 신검 받은 365만명 중 단 4명 이라고 한다. 임명직은 할수 있으나 선출직을 할려면 365만분의 4를 국민들이 납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좌파들의 먹잇감이 되지 않으려면 국민들이 납득을 해야 하고 국민이 득하지 않으면 국정 농단당,탄핵당에 이어 두드러기 당으로 조롱 받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홍 전 대표는 "철저한 검증을 통과 해야만 야당 지도자가 될수 있으며 검증과 당내 총질은 구분 해야 한다"고 자신의 요구가 막연한 헐뜯기가 아니라고 했다.

홍 전 대표의 말대로 두드러기에 따른 병역면제 확률인 91만분의 1이라면 이는 로또 1등 당첨확률(80만분의 1)보다 훨씬 어렵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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