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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SKY캐슬' 김서형, 유출한 시험지로 회유…또 덫에 걸린 염정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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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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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SKY캐슬' 정준호가 주남대 병원에 사표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아내 염정아에게 시험지 유출 사건의 진실을 밝히라고 했다. 딸 김혜윤의 서울의대 진학만을 목표로 삼아왔던 염정아는 깊은 고민에 빠졌지만 결국 또 다시 김서형의 덫에 걸려들었다.

19일 오후 11시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18회에서는 한서진(염정아 분)의 만류에도 김주영(김서형 분)을 찾아간 강준상(정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준상은 김주영이 시험지를 빼돌린 사실을 알고 있던 김혜나(김보라 분)를 죽음으로 몰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준상은 김주영의 멱살을 잡고는 "네가 혜나 죽였다며! 왜 그랬어! 왜!"라고 울부짖었다. 김주영은 "이제와서 꼴에 애비라고 나서는 거야? 혜나가 남의 자식인 줄 알았을 땐 죽든 살든 상관 없었지. 이제와서 눈물이 나냐"고 일갈했고, 강준상은 "그 불쌍한 애를 왜 죽였어"라며 오열했다. 하지만 김주영은 "제가 혜나를 죽이다뇨 "시험지는 따님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혜나를 죽였다니는 건 무슨 해괴한 말이냐"며 잡아뗐다.

김주영과 눈을 마주치게 된 한서진은 경찰서로 김주영을 끌고 가려는 강준상을 만류했다. 그는 "안 돼 못 가. 나 죽이고 가"라며 "당신이 혜나 죽였잖아. 당신이 수술만 했어도 안 죽었을 거야. 출세 하고 싶어서 죽여놓고 누구보고 죽였다는 거야. 죽은 애 때문에 예서(김혜윤 분) 인생 망칠 거냐. 1년이나 딸을 못알아본 죄책감 그거 덜고 싶어한 거 아니냐. 당신 마음 편해지자고 우리 예서 시궁창에 빠뜨릴 거냐. 경찰서로 가면 우리 예서 죽이는 일"이라고 설득했다.

그럼에도 강준상은 김주영에게 "이 나쁜 년! 혜나 죽인 걸로 모자라 우리 예서 숨통까지 조여? 돈 수십억을 받아쳐먹고"라며 분노를 토해냈다. 이에 김주영은 "제가 무슨 이유가 있었겠습니까"라며 "저는 예서를 최고로 만드려고 했을 뿐"이라고 말하며 소름끼치는 미소를 지었다. 이 모든 사건이 지나간 후 조선생(이현진 분)은 지난 일을 회상했다. 조선생은 김주영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주영은 "마음에 들어?"라고 물었다. 조선생은 "감사합니다. 대표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답하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강예서는 시험지 유출 문제로 퇴학을 당하는 악몽을 꾸는 등 괴로워 했다. 결국 강예서는 한서진에게 "엄마 나 이제 어떡하냐. 학교 끝나자마자 바로 그냥 와버렸다. 나 이제 어떡하냐. 우주가 저러고 있는데 나 이러면 안 되는 것이지 않나"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한서진은 강예서의 상장을 펼쳐보이며 "이게 다 엄마랑 너랑 피땀으로 이룬 것들이다. 우리 둘이 함께 이뤄온 거다. 예서야 너 이거 포기할 수 있어? 우리가 널 어떻게 만들어왔니"라면서 "딱 한 학기만 잘 버텨보자. 그러면 네가 그토록 입고 싶어하던 가운 입을 수 있다"고 설득했다.

한편 아들 황우주(찬희 분)의 살인 혐의를 벗기기 위해 노력하던 이수임(이태란 분)은 로라 정으로부터 김주영의 과거를 듣게 됐다. 로라 정은 이수임에게 김주영이 남편과 사이가 나빠 이혼하려고 했고 별거 중에 천재 딸을 빼앗아가려 하자 교통사고로 위장해서 남편을 죽였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수임은 김주영이 천재 딸을 망가뜨렸다는 죄책감과 상실감이 아니라면 지금까지의 행동이 설명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차민혁(김병철 분)과 노승혜(윤세아 분) 집안에도 변화가 생겼다. 노승혜가 결국 차민혁에게 이혼을 선언,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나갔다.

강준상은 윤여사(장애리 분)와 한서진에게 주남대병원에 사표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윤여사는 "병원에 뭐를 내? 제정신이니? 사표를 내?"라고 따졌고, 강준상은 "언제까지 절 무대 위에 세우실 거냐. 분칠하고 포장해서 박수 받으셨으면 됐지 않나. 어머니 뜻대로 분칠하시는 바람에 자신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모르고 50을 살아왔다"고 오열했다. 그리고는 "병원장 목표 하나 보고 살아왔는데 그거 쫓다가 내 딸 내 손으로 죽인 놈이 됐다"고 말했고, 한서진에게는 "당신하고 예서가 시험지 유출 사건 밝히고 용서 구하면 인터넷에 뿌려져도 지탄 안 받을 것"이라고 설득했다. 윤여사는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라며 원망했지만 강준상은 한서진에게 "당신도 욕심 내려놔"라며 굳은 결심을 보였다.

한서진은 강준상의 설득에 깊은 고민에 빠지고 말았다. 그리고 확인한 강예서의 시험지. 점수는 80점대로 하락해 있었다. 이에 한서진은 김주영을 찾아갔다. 김주영은 "왜 시험지 유출 건을 예서에게 말했냐"고 물었고, 한서진은 "증언하겠다는 아이를 무슨 수로 막냐"고 답했다. 그런 한서진에게 김주영은 "다독여서 저에게 보내셨어야 한다"고 응수했다. 한서진은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나. 중간고사가 코앞"이라며 "약속하지 않았나. 꼭 합격시키겠다"고 말했고, 김주영은 "물론입니다. 제가 맡은 이상 당연히 합격해야죠"라며 중간고사 시험지를 내밀었다. 김주영은 "이번에도 예서는 전과목 만점을 맞을 겁니다"라며 악마의 미소를 지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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