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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SPO TALK] ‘극적 16강’ 박항서 감독, “멋진 싸움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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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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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두바이(아랍에미리트), 박주성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항서 매직의 베트남은 오는 20일 오후 8시(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요르단을 상대한다. 베트남은 조 3위를 차지했지만 와일드카드로 간신히 16강 막차에 올랐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사전기자회견에서 박항서 감독은 “우리 베트남 팀은 정말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런 만큼 극적인 경기를 내일 요르단전에서 했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신체적으로 회복 시간이 요르단보다 부족한 상태에서 경기를 하는 어려움도 있고, 또 요르단 경기를 분석해 보니 굉장히 전술적으로 잘 준비된 팀이다. 우리가 아시안컵 예선을 호치민에서 하고 원정에서 두 번의 경기를 했는데 그때와 다른 팀이 됐다. 잘 준비된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즈키컵 이후 강행군을 가져 베트남은 체력적으로 지친 상황이다. 박항서 감독은 “스즈키컵까지 합하면 3개월 동안 모여서 훈련을 하고 있다. 문제적으로 체력적인 것도 있지만 정신적인 피곤함을 느낄 수 있다. 선수단에 가장 필요한 건 동기부여다. 그 동기부여가 지금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는 것이 되고 있다. 베트남 축구협회도 어떻게 정신적으로 동기부여를 시킬지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요르단에 대해서는 “조 1위로 진출한 팀이다. 호주와 1-0, 시리아 2-0으로 이겼고 팔레스타인과 비겼다. 3득점, 무실점이라는 좋은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3득점 중 2득점이 코너킥 세트플레이다. 똑같은 패턴이었다. 어떻게 보면 필드골은 1골밖에 없지만 굉장히 세트플레이에서 똑같은 패턴으로 성공시켰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어쨌든 굉장히 스피디하고, 속공이 빠른 팀이다”고 평가했다.

함께 16강에 오른 한국에 대해서는 “베트남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내 조국은 대한민국이다.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주시는 것에 감사드리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 책임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바레인과 경기를 하는데 좋은 선수들이 있고 벤투 감독이라는 훌륭한 감독이 팀을 조련하고 있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박항서 감독은 “요르단은 이란, 이라크와 해봤지만 조직력인 면에서 그 팀에 못지 않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조 1위로 갔다고 생각한다. 쉽지 않은 팀이다. 우리는 우리의 장점이 있다. 최대한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팀이든 완벽한 팀은 없다. 우리도 어제, 오늘 계속 비디오를 분석하고 있고, 잘 준비해서 멋있는 싸움을 해볼 생각이다”고 했다.

이어 "각 팀마다 준비 과정이 다를 수 있다. 우리 베트남은 항상 느긋하면서 선수들이 즐겁게 훈련하는 편이다. 나는 훈련시간에 집중하기를 바라는 편이다. 내일 경기가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았다. 오늘 저녁 최종 결정을 할 것이다. 상대도 호주와 경기에서 수비적으로 했다. 시리아전은 달리 전진시켰다. 우리와 경기에서는 더 전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가 선득점을 하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것"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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