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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가족 결혼식 참석한 이청용, ‘워라밸’ 효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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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1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교체된 이청용을 안아주고 있다.아부다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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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청용(31ㆍ보훔)이 가족 결혼식 참석차 잠시 귀국길에 올랐다. 파울루 벤투(50) 감독의 허락을 얻은 이청용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효과도 주목해볼 만하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간) “이청용이 친동생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현지시간으로 18일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향했다”고 전하면서 “한국에서 19일 열리는 결혼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비행기를 타고 20일에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생에 한번뿐인 동생의 결혼식 참석은 조별리그 1위 효과이기도 하다. 대표팀 관계자는 “대표팀이 조 1위로 16강에 오르면서 경기 날짜에 여유가 생겨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청용의 일시 귀국을 허락했다”라며 “조 2위가 됐으면 어려울 뻔했지만 이청용이 감독에게 사정을 설명해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청용은 1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NAS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진행되는 대표팀 훈련에 빠지게 됐다. 대표팀은 22일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바레인과 16강전을 치른다.

두바이(UAE)=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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