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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홍석천, 중앙일보 기사에 아쉬움 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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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기사 인용하며 이태원 가게 문 닫은 이유로 '최저임금' 강조

홍석천 "제목이 제 의도하고는 많이 다르다"

이후 기사 제목에서 '최저임금' 빠져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노컷뉴스

방송인이자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이기도 한 홍석천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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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중앙일보 기사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홍석천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앙일보 기사 캡처 화면과 함께 짤막한 글을 올렸다.

그는 "#중앙일보 이 기자님 저하고 인터뷰 하신 거 아니구 퍼 나르신 거 괜찮은데 제목이 제 의도하고는 많이 다르네요. 해결책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한 인터뷰였는데"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욕은 제가 대신 먹겠습니다만 그래도 전화 한 통이라도 하시고 기사 내시면 좋았을 텐데. 이메일 드렸는데 연락이 없으셔서. 전 제 위치에서 자영업자 살리는 방법 열심히 움직여 보겠습니다.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홍석천이 언급한 기사는 18일 오전 올라온 중앙일보의 [홍석천 "이태원 가게 2곳 문 닫아… 최저임금 여파]라는 기사였다.

이 기사는 같은 날 나온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와 최근 홍석천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인용해 작성됐다.

기사는 홍석천이 골목상권의 위기 이유로 임대료 폭등, 최저임금제 급상승, 사라지는 거리의 특색을 꼽았다고 전하면서도, 이태원 가게 두 곳의 문을 닫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최저임금제의 여파라고 썼다.

그러나 정작 인터뷰 당사자였던 홍석천이 이 기사는 자신의 의도와 많이 다르다고 공개적으로 문제제기한 것이다.

중앙일보가 인용한 이데일리의 원 기사 제목은 [홍석천 "저도 가게 문 닫아… 사람 모이게 임대료 내려야 상권 살아요]다. 이데일리는 최저임금이 아닌 임대료를 제목에 담았다. 가게 문을 닫은 이유를 말하는 첫 문장에서도 홍석천은 "문제는 여럿"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기사에서도 "이태원의 가게 두 곳의 문을 닫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최저임금의 여파"라는 문장이 나온다. 다만 임대료의 과도한 폭등과 경리단길만이 가진 특색 등 여러 요인을 두루 짚은 홍석천의 인터뷰를 실으며 전반적으로 최저임금만 강조하지 않았다는 점이 중앙일보 기사와 다르다.

홍석천이 인스타그램에 글을 쓴 후, 중앙일보 기사 제목은 [이태원 가게 2곳 문 닫는 홍석천… 그가 말한 해법은]으로 바뀌었다. '최저임금 여파'란 표현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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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올라온 홍석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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