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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나혼자산다' 황재균, 가창력 빼고 모든 게 준비된 예비신랑[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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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야구선수 황재균은 경제력부터 생활태도까지 지금 결혼해도 부족할 게 없는 준비된 남자였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KT wiz 소속 내야수 황재균 선수의 일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황재균은 하루를 계획적으로 움직였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운동과 취미생활을 적절하게 병행했다. 무엇보다 혼자 사는 남자였지만 자취생활 10년차 답게 청소에 있어서도 완벽했다.

황재균 선수의 비시즌은 시즌 만큼이나 타이트했다. 감기로 인해 늦잠을 자긴 했지만 식단부터 운동까지 자신의 특성을 파악해 정확하게 관리를 하고 있었다.

국물과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다는 그는 “천연식으로 식사를 한다”며 주로 과일과 샐러드를 먹었다.

헬스장으로 향한 그는 "시즌보다 비시즌이 힘들다. 살이 많이 쪄서 식단 조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는 코어가 중요하다. 다리 안쪽 균형감각을 키우기 위한 연습을 한다”는 운동법을 했다. 그는 짐볼을 통해 균형감각을 기르는 훈련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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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볼 위에 올라서 배트를 치는 연습을 하는가 하면, 그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 배트를 치는 연습을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또 쟁반 위에 물이 담긴 컵을 올린 뒤 쏟지 않는 훈련에 임했다.

황재균은 “모든 부분에서 상위권에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홈런 도루 둘 다 잘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야구선수로서 남성미가 가득했지만 알고 보니 감수성이 풍부한 남자이기도 했다. “악기를 하나 다뤄야겠다 싶어서 피아노를 다시 배우고 있다. 나중에 프러프즈를 할 때 피아노를 치면서 고백하고 싶어서 피아노 연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재균은 “차에서 혼자 노래를 듣다가 가끔 눈물을 흘린다”고 했다.

피아노 연주와 그의 또 다른 취미는 노래방 가기. “노래 부르는 걸 너무 좋아한다. 혼자 노래방에 정말 자주 간다”는 독특한 취미 생활을 전했다.

황재균은 이날 3시간을 선결제한 뒤 생수 3병을 샀다. 혼자 노래하다 전준우 선수의 전화를 받고 그를 불러냈고, 이후 손아섭 선수까지 합세해 고깃집에 갔다.

비록 황재균 선수의 가창력은 뛰어나진 않았지만 다른 면에서는 모든 게 완벽했다. 미국 전지훈련을 위해 캐리어를 쌀 때도 빈틈 없이 깔끔하게 해냈기 때문이다./purplish@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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