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에 노래방까지..'나혼자산다' 황재균의 반전 매력(종합)

황재균/MBC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야구선수 황재균이 반전 매력을 뽐냈다.

황재균은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일상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KT위즈 내야수 황재균이다"라고 자기 소개를 한 그는 전현무와의 인연을 밝혔다. 과거 '스타골든벨'에서 만났다는 두 사람. 황재균은 "그때 현무 형은 MC, 난 패널로 출연했다"며 "진짜 현무 형 아무 것도 아닐 때, '루시퍼' 추면서 뜨고 있을 때였다"고 설명해 폭소를 안겼다.

황재균의 집도 공개됐다. 깔끔한 집안을 본 무지개 회원들은 감탄했다. 거실 한 쪽에는 아기 신발들이 놓여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황재균은 "아기를 너무 좋아한다. 결혼해서 아기 낳으면 같이 신으려고 사놨다"고 설명했다. 이상형으로는 웃는 게 예쁜 여자를 꼽았다.

특히 황재균은 다양한 취미로 재미를 줬다. 피아노 앞에 앉은 그는 하농을 쳐 웃음을 사는 듯하더니, 이내 '라라랜드'의 명곡을 완벽하게 연주했다. 황재균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프러포즈 할 때 피아노를 치면서 하려고 생각 중"이라고 로맨틱한 면모도 뽐냈다.

의외의 모습은 계속됐다. 혼자 노래방을 찾아간 황재균은 3시간 선결제로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똑같은 노래도 대여섯 번씩 부른다"고 오랜 시간 노래방에 머무는 이유를 밝혔다. 감미로운 발라드를 선곡한 황재균은 기대와는 달리 다소 부족(?)한 노래 실력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이를 지켜본 박나래는 "혼자 가니까 누가 들어주지 않는다. 모니터가 안 되는 것"이라고 해 웃음을 줬다. 황재균은 "듣는 것도, 부르는 것도 엄청 좋아한다"면서 "발라드만의 감성이 좋은 것 같다. 차에서 가끔 노래를 듣다가 눈물을 흘린다"고도 고백했다.

황재균이 홀로 열창하던 노래방에는 동료 선수 손아섭도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손아섭은 황재균과 고음 대결을 펼쳐 재미를 더했다.

이밖에도 황재균은 살벌한 다이어트 과정을 공개했고, 짐 싸기 달인의 면모까지 뽐내 눈길을 모았다.

헨리/MBC 캡처 © 뉴스1

한편 이날 '나 혼자 산다'에서 헨리는 외국인 친구 마리오와 민속촌 데이트를 했다. 이들은 한국 전통음식을 맛보는가 하면, 민속촌 곳곳을 둘러봤다.

마리오는 "특별한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매우 재밌었다"고 밝혔다. 헨리는 "마리오에게 한국의 매력을 보여준 것 같다"며 "마리오가 한국을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아 성공했다"면서 뿌듯해 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기안84, 성훈의 '브로맨스'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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