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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종합]"빌린 돈 갚고 싶으면 母에게" '라디오쇼' 박명수X제아, 솔직+화끈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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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박명수와 제아가 일상 속 고민들에 공감하며 입담을 과시했다.

1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DJ 박명수와 게스트 제아가 출연했다.

제아는 매주 자신의 방송에 맞춰 응원을 위해 와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팬관리를 나름 한다. SNS를 통해서도 하고 쉬지 않고 일을 한다. 음반이 아니라도 계속 일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박명수는 자신에게 빵을 준 제아의 팬에 대해 이야기했고 제아는 그 팬이 제과제빵을 하는 친구라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성공할 것 같다. 빵맛이 좋다"면서도 "얼른 취직했으면 좋겠다. 제아 언니가 좋아서 그러는 거 알지만 그 좋은 솜씨를 발휘하셔야 한다. PD가 먹는 것도 뺏어먹었다. 실력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10년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가 30만원을 빌려갔는데 그 돈을 받고 싶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돈을 잘 버는 사람에게 30만원과 학생들이나 힘든 사람들에게 30만원은 다르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자 제아는 "저랑 친한 언니가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돈을 많이 빌려줬다. 백 단위가 넘어간다. 그 남자 분이 돈을 계속 안주셔서 어머님에게 연락을 해서 다 받아내고 이자까지 받았다"고 지인의 경험담을 전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저도 아는 분이 500만원을 빌려갔는데 연락이 안 됐다. 저는 포기하고 있었는데 어머님에게 연락이 와서 '제가 자식을 잘못 키웠다'며 돈을 주셨다. 어머니에게 얘기하는 게 정답일 수 있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남의 돈을 빌려가서 안 줄 생각을 하면 안 된다. 잘 사는 사람을 못 봤다. 형편이 안 돼 갚지 못하면 립서비스라도 해야 한다. 소고기도 혼자 먹으면 안 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 다른 청취자는 "남자친구가 밥을 먹으며 쩝쩝거리는 게 보기 싫다"는 고민을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예를 들어 여성 분께서 정말 완벽한데 샌들을 신었는데 엄지 발가락이 너무 튀어나오면 깰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가 트림을 하니까 저희 아이가 '트림했지?'라며 '2층까지 울린다'고 하더라. 그 정도인가 싶었다"며 "보통 아무도 안 볼 때 그렇게 하지 않나. 그런데 아이가 그렇게 말하니까 너무 창피했다.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또한 보험에 대한 이야기에는 "와이프가 미래를 위해서라며 도장을 찍었는데 연금이었다. 25년을 부어야 한다고 하더라. 연금이 나쁜 건 아닌데 25년을 부을 생각을 하니까 숨이 막히더라. 이제 한 10년 부었다. 연금이라는 건 알았는데 25년이나 되는데 이걸 나한테 왜 물어보지 않고 했나 싶었다"고 가정사를 전하기도.

제아는 커플 여행에 자신이 따라가도 되냐는 질문에는 "저도 그런 적 있다"며 "단 둘보다 누가 있을 때 신나는 커플들이 있다. 그래서 저는 역할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사람에 따라 다른 것 같다. 굳이 거절하라기보다는 가고 싶으면 가도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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