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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첫방 '너의 노래는' 박효신X정재일, 감성 메이트의 음악 여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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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JTBC '너의 노래는'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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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박효신과 정재일이 감미로운 음악 여행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7일 밤 첫방송한 JTBC '너의 노래는'에서는 프랑스 시골로 음악 여행을 떠난 두 절친, 음악감독 정재일과 가수 박효신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효신은 방송에 앞서 "학교만 열군데 다닌 것 같다. 적응 하려고 하면 그만두고"라며 "저희 형이 듣던 음악을 듣다가 너무 좋아졌다. 음악 하면서 외롭지 않았다"고 말하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프랑스에 도착한 두 사람. 정재일은 "여기서 음악밖에 할 게 없으니까 엄청 싫고 엄청 좋다"고 말했다. 어쩔 수 없이 외출에 나선 정재일과 박효신. 박효신은 운전을 하며 "프랑스는 어딜 봐도 낮아서 좋다. 어딜 봐도 틈새가 보인다"고 말했다.

박효신 7집 수록곡 'HOME'은 정재일, 박효신 작곡의 곡이다. 반복되는 피아노 소리 위로 휘몰아치는 선율이 역동적인 곡. 임진모는 "아주 감동적인 자기 고백록. 진짜 박효신의 됨됨이, 현주소 지금의 처지 등을 아주 유려하게 고백하듯이 풀어낸 곡"이라 평했다.

이어 박효신은 '겨울소리'를 정재일의 기타 소리에 맞춰 열창하며 감미로운 멜로디를 선사했다. 이어 박효신은 그가 직접 만든 '대장찌개' 등의 푸짐한 점심상을 차렸다. 정재일은 "맛있다"고 감탄했다.

고즈넉한 프랑스 시골 풍경 속,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박효신과 정재일은 창밖을 보며 눈을 떼지 못했다. 그 때 박효신의 '눈의 꽃'이 배경 음악으로 흘러나왔고, 감미로운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분위기에 힘입은 듯 정재일은 철도원 OST인 '포포야'를 피아노 연주했다.

정재일은 왜 갑자기 이 곡을 연주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눈이 하염없이 오기를 바라면서"라고 설명하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정재일은 가장 큰 영감의 원천은 '데드라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둘이 언제부터 친했냐는 질문에 "군대에서"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군대 선후임으로 만났던 것. 정재일은 "거기 있으면 아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박효신은 "진짜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정재일은 "군대를 늦게 가서 마음가짐이 다르기도 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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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너의 노래는'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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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은 "가수로서 중요한 시기인데 똑같은 음악을 하기도 석연치 않고. 고민이 깊어질 즈음 만났다"고 말했다. 박효신은 "그 때를 잊을 수가 없다. 너무 아플때 재일이가 병간호를 혼자 다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일은 "어제 곡 쓰다 드라이브를 나갔다. 소들이 풀을 뜯고 있었다. 형이 '내 친구들 나와있다. 옛날 친구들'이라고 하더라"고 말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박효신은 "데뷔 초창기에는 겉멋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가진 것을 보여야 심지가 있는 건데. 옆에서 분위기를 만들어줬었다"고 말했다.

박효신은 "편한 톤으로 하면 OK가 안 나다가 긁으면 OK가 났다. 이렇게 듣기 좋아하니까 대중도 좋아하겠지 라고 생각이 나도 모르게 치우쳤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생각을 하며 깨달음도 생기고 왜 이렇게까지 왔지 싶었다"고 고백했다

박효신은 정재일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2019년 버전의 'HOME'과 '야생화'의 무대를 선보이며 감미로움을 폭발시켰다.

한편, JTBC '너의 노래는' 대를 초월해 사랑을 받았던 노래의 탄생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작곡가 겸 음악감독 정재일의 시선에 따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4부작 방송된다.
hwangn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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