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조안이 사고로 사람을 죽였고, 이를 김형민이 뒤집어썼다.
1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연출 최은경|극본 최연걸)에서는 심학규(안내상 분)의 집에서 살게 된 심청이(이예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지나(조안 분)는 백시준(김형민 분)에 "나 피곤하니까 그냥 가봐"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에 백시준은 "너 갖고 싶어하던 거 선물 사왔어 한 번 열어봐"라며 선물을 건넸다. 명품이 아닌 그저 머리핀에 여지나는 "오빠는 돈이 썩어나? 그만 가줘. 나가라고 했잖아 별거 아니야. 이런 꼴 보여주기 싫으니까 나도 내 꼴이 보기 싫은데 오빠는 어떻겠어?"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솔직히 나 다 힘들고 귀찮아 나 왜 맨날 이렇게 살아야 해? 우리 샵에 오는 애들 내 석달치 월급도 넘는 가방 들고와서 아무데나 던져놔"라고 하소연했다. 그 시각, 여지나에게 줄 반찬을 싸들고 왔던 심청이는 여지나에게 사랑한다며 키스하는 백시준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백시준을 짝사랑했던 심청이는 상심한 채 집으로 돌아갔다.
방덕희(금보라 분)는 집에 돌아온 심청이를 구박했고, "공모전에 붙으면 전액 장학금도 주고 생활비도 지원해 준다고 해서. 선생님도 내가 꼭 합격할 수 있을 거래"라는 소리에 "나쁜년 지 언니는 대학갈 등록금 없어서 빌빌 거릴 때 모른 척 하더니. 내가 지나도 못 보낸 대학 너라고 보낼 줄 알아?"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여지나는 심청이가 못해도 천만 원은 모아뒀을 거라는 소리를 듣곤 눈을 반짝였다. 여지나는 심청이를 찾아가 백시준과 비밀연애 중인 것을 강조하며 입조심하라고 당부했다. 미혼모에 별 볼일 없는 백시준과의 연애를 밝힐 수는 없다는 것.
방송말미 여지나가 사고로 사람을 죽였다.
한편 '용왕님 보우하사'는 세상 만물의 수천 가지 색을 읽어내는 '절대 시각'을 가진 여자가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피아니스트를 만나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밀을 찾아내는 현대판 심청이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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