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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네이버 노사분쟁 '조정결렬' 파업으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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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위 조정안, 노조는 수락-회사는 거부

회사측 "협정근로자 범위 지정이 필요"

CBS노컷뉴스 이용문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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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사의 분쟁에 대한 중앙 노동위원회의 조정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포털업계 최초의 파업 가능성이 열렸다.

17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사측과 노동조합은 지난 10일과 16일 양일간에 걸쳐 세종시에 있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동쟁의 조정절차를 진행했지만 최종 결렬됐다.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위원들은 안식휴가 15일과 남성 출산휴가 유급 10일, 전직원 대상 인센티브 지급 기준에 대한 설명 등을 조정안으로 제시했고 노조는 이를 받았지만 회사측은 이를 거부했다.

네이버 사측은 CBS노컷뉴스에 "회사입장에서는 조정안에 협정근로자 지정은 꼭 필요하다고 봤다"면서 "그런데 노동위원회 조정안에서 이부분이 빠져 있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협정근로자는 네이버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사용자와 파트너에 대한 사회적 책무와 회사의 사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수락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렇에 네이버 노사갈등이 중노위 조정까지 실패함에 따라 파업 등 쟁의행위의 발생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네이버 노조는 오는 21일 조합원 대상 설명회를 열어 향후 교섭 및 쟁의행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현재 네이버 직원 중 노조 가입률은 약 4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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