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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신진서, 바이링배 결승 2국도 커제에 패배…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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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신진서(오른쪽)와 커제
[한국기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신진서 9단이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또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신진서는 17일 중국 구이저우성 안순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4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2국에서 중국의 커제 9단에게 162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신진서는 초반 무리수(39수)를 범해 불리한 전투를 시작했다. 전투 과정에서 결정적인 실수(55수)가 나오며 승기가 커제에게 넘어갔고, 이후 커제가 실수 없이 마무리하면서 승부가 결정 났다.

신진서는 앞서 15일 열린 결승 1국에서도 커제에게 213수 만에 백 불계패, 종합전적 2패로 준우승을 확정했다.

신진서의 커제 상대 통산 전적은 2승 6패로 밀려났다.

커제의 우승으로 중국은 1회 대회부터 4회 연속으로 바이링배 타이틀을 가져갔다. 커제는 2회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신진서는 지난해 12월 말 제1회 천부배에서 준우승한 데 이어 바이링배에서도 결승에 진출하고도 우승을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바이링배 우승상금은 100만 위안(약 1억7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40만 위안(약 6천7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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