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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익숙한듯 새롭네?" 프리미엄으로 뜬 국민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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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롯데푸드 파스퇴르 밀크바 21번째 신규 매장 오픈…빙그레 '옐로우 카페' 제주 이색 카페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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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퇴르 밀크바 서울스카이점 전경/사진제공=롯데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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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듯 새로운' 컨셉으로 장수 스테디셀러 식품이 변화를 꿰하고 있다. 식품업계가 기존 제품과 이미지를 활용한 디저트 매장 확대에 나섰다.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시작한 매장이 이제는 소비자가 직접 찾아오는 디저트 가게로 자리잡았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이달 11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119층에 ‘파스퇴르 밀크바’를 신규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밀크바 매장은 롯데푸드가 파스퇴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만든 디저트 매장이다. 2016년 10월 롯데백화점 평촌점에 첫 밀크바를 오픈한 이후 벌써 21번째 매장이 문을 열었다.

밀크바 매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소프트아이스크림이다. 특수한 투출구를 가진 설비를 통해 아이스크림 믹스가 잘게 결을 이루며 웨이브 모양으로 나온다. 소프트 아이스크림 외에도 밀크셰이크, 그릭요거트 등 파스퇴르의 고급 원유로 만든 18종의 밀크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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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카폐 제주점/사진제공=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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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단 2곳 있는 빙그레 '옐로우 카페'는 찾아가는 디저트 카페로 자리매김했다. 옐로우카페는 빙그레가 10~20대를 공략하기 위한 만든 곳으로, 바나나맛 우유를 활용한 음료와 쿠키, 푸딩 등 디저트 메뉴를 판매한다.

서울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 처음 문을 연 이후 제주점까지 오픈했다. 특히 옐로우카페 제주점은 제주에서 가볼만한 곳, 이색카페로 추천되는 곳 중 하나다.

바나나맛 우유 디자인을 활용한 독특한 인테리어와 굿즈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말에는 줄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국내·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대문점과 제주점에는 하루 평균 각각 150명, 360명 등 총 40만명이 방문했다. 2년간 매출액은 38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 '초코파이 정'을 프리미엄 브랜드로 재해석한 '초코파이 하우스' 매장도 젊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끈다. 초코파이를 수제 프리미엄 버전으로 탄생시킨 디저트 초코파이 매장은 1년새 전국에 총 16개가 들어섰다.

오리지널, 카라멜솔트, 카카오, 레드벨벳, 인절미, 무화과베리 등 프리미엄 재료를 활용한 초코파이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초코파이하우스 누적판매량은 130만개에 달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친숙한 브랜드를 새롭게 활용한 아이디어가 젊은 소비자들에게 먹혔다"며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자, 팝업스토어(임시매장) 형식이 정식 매장으로 자리잡고, 갈수록 매장 개수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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