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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SW이슈] ‘SKY 캐슬’ 대본 유출, 시청권 보호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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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SKY 캐슬’이 대본 유출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의 상승세가 무섭다. 1%대로 시작한 시청률이 2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 종영까지 단 4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방송된 16회는 19.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월 2주 차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도 31.8%라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5주 연속 최정상에 등극했다.

대중의 뜨거운 관심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쓰앵님” “예서를 집으로 들이셔야 합니다” 등 ‘SKY 캐슬’ 속 대사 패러디가 속출하고 있고, 이는 브랜드 광고에도 즉각 반영됐다. 출

출연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력이 ‘SKY 캐슬’의 상승세를 견인한다. 염정아, 김서형, 이태란 등 성인 배우들의 활약은 물론 김보라, 김혜윤, 찬희, 김동희, 조병규 등 학생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나아가 긴장감 넘치는 전개 또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다.

지난 방송분에서 황우주(찬희)가 용의자로 체포 돼 충격 속 엔딩을 맞았다. 경찰은 혜나의 손톱 밑에서 우주의 피부조직이 발견됐다는 부검결과와 블랙박스 영상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는 캐슬 내에서 가장 의심을 받는 강예서(김혜윤)를 무사히 서울의대에 합격시키기 위해 김주영(김서형)이 우주에게 일부러 누명을 씌운 것. 그 가운데, 혜나가 시험지 유출로 주영을 찾아갔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우주는 억울함을 호소했고, 결백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이수임(이태란)은 게스트하우스 베란다에서 보일러실을 발견했다. 하지만 우주는 “날 예서의 학습도구로 생각한대. 예서 코디가”라는 혜나의 말을 수임에게 전하고, 검찰로 송치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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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현재 ‘SKY 캐슬’ 시청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김혜나 살인사건’의 범인 찾기다. 누리꾼들은 여러가지 증거를 들어 범인을 지목하고 있고, ‘SKY 캐슬’ 출연진과 제작진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다만 열광적인 반응만큼 부작용도 발생한다. 지난 16일 18일(오늘) 방송 예정인 ‘SKY 캐슬’ 17회 대본이 유출됐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유출된 대본 하단에는 배우 조병규가 맡은 ‘차기준’이 기재 돼 유출 경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본 유출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SKY 캐슬’ 제작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SKY 캐슬’ 제작진은 드라마에 대한 화제성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내용 유출과 같은 불미스러운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방영본의 대본이 유출됐음을 확인했으며, 이에 시청자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제작진은 유출 경위를 상세히 조사 중이다. 그 외에도 시청자 여러분들의 시청권 보호를 위해 해당 내용의 무단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강력히 법적 책임을 묻겠다. 추가 유포를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입장이 더해졌다.

시청률 20% 돌파를 눈앞에 둔 ‘SKY 캐슬’. 배우들의 열연과 제작진의 노고가 더해져 명품 드라마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이 가운데 발생한 대본 유출 사고는 배우와 제작진은 물론 추후 전개를 추리하고 있던 시청자들에게도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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