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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작년 ICT 수출 2천204억·흑자 1천133억달러…'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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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18년 ICT산업 수출입 통계 발표'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ICT 산업(PG)
[제작 이태호, 조혜인]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2018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이 2천204억달러, 무역수지가 1천133억달러로 각각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이런 내용의 '2018년 ICT산업 수출입 통계'(잠정)를 발표했다.

[2018년 ICT 주요 품목 수출액 및 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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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은 전년도(1천976억달러)보다 11.5% 증가한 2천204억달러로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천억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무역수지도 1천132억8천만달러 흑자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천281억5천만달러로 전년보다 28.6% 증가해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1천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전년보다 17.4% 증가한 112억7천억달러를 기록해 기술우위 품목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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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흑자 ICT 품목(왼쪽)·ICT 주요국별 수지액.(단위:억 달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그러나 디스플레이는 OLED가 전년도보다 11.7% 증가한 103억달러를 기록했을 뿐 LCD가 136억6천만달러로 21% 감소하는 등 연간 수출액이 277억6천만달러로 8.4% 줄었다.

휴대전화도 중국업체 공세로 완제품 수출이 부진하고 부분품의 해외생산도 확대되면서 전년도보다 23.2% 감소한 146억1천만달러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 상대국인 중국(홍콩포함)에 대한 수출이 1천193억7천억달러로 전년도보다 14.4% 증가했고, 베트남도 8.1% 늘어난 278억9천만달러, 미국은 13.2% 증가한 205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에 대한 수출은 휴대전화의 경우 현지 업체와의 경쟁심화로 전년도보다 37% 감소한 43억달러를 기록하고 디스플레이도 141억3천만달러로 21%가 줄었으나 반도체 수출이 857억8천만달러로 29.1% 증가해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

수입에서는 반도체 수입이 449억5천만달러로 전년도보다 8.5% 증가하고 디스플레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각각 67억4천만달러와 128억5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0% 내외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휴대전화 수입은 100억3천만달러로 17.5% 감소했다.

지역별 수입액은 중국(홍콩 포함)이 450억2천만달러로 전년도보다 8.4% 증가하고 베트남도 85억2천만달러로 18.9% 늘어났으나 일본과 미국은 각각 전년도보다 4.0%와 7.3% 감소한 108억7천만달러와 86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상대국별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중국(홍콩 포함)이 743억5천만달러로 전체 흑자(1천132억8천만달러)의 65.6%를 차지했고, 다음은 베트남 193억6천억달러, 미국 119억3천억달러, 유럽연합 52억2천억달러 순이었다.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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