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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MWC 주인공 될 새 폰은…LG 듀얼 디스플레이폰 공개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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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소니 등 신제품 발표…삼성은 미국서 미리 공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에 앞서 단독 행사를 열고 '갤럭시S10' 등 신제품을 공개하기로 하면서 MWC 주인공은 어떤 스마트폰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LG전자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과 함께 하반기에 선보일 '듀얼 디스플레이폰'을 MWC에서 공개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연합뉴스

LG G7 씽큐
[연합뉴스 자료사진]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달 MWC에서 'G7 씽큐'의 후속작 'G8 씽큐'를 공개하기로 하고, 추가로 듀얼 디스플레이가 달린 스마트폰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처음 선보이는 안을 검토 중이다.

듀얼 디스플레이폰은 삼성전자, 화웨이 등 제조사가 폴더블폰을 잇달아 내놓는 상황에서 더 이상 뒤처질 수 없다는 LG전자의 대응으로 보인다.

다만 이 제품은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폰이 아니고, 스마트폰 앞·뒤를 화면으로 쓸 수 있는 제품이다. 하반기 V시리즈에서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디스플레이 측면에선 앞섰지만, 내장 구조 설계 등 기술에서 폴더블폰 구현이 늦어지는 듯하다"며 "듀얼 디스플레이폰도 개발 상황에 따라 MWC에서 공개되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외신 등에 따르면 G8 씽큐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전작에서 선보인 '노치'보다 더 작은 '물방울' 노치 디스플레이와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전망이다.

또 4K LCD 화면을 장착하고 스피커가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CSO)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공개하면서 5G를 지원하는 라인업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3월 국내 출시가 예상된다.

연합뉴스

화웨이 P20
[화웨이 제공]



이 밖에 화웨이, 소니 등 제조사도 MWC에서 새 스마트폰을 발표해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화웨이는 아직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MWC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P30' 시리즈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화웨이는 작년 'P20 프로'에서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처음으로 장착해 멀티 카메라 트렌드를 이끈 바 있다. P30 시리즈 최상위 라인업인 'P30 프로'는 카메라 개수가 하나 늘어나 네 개의 후면 카메라를 장착할 전망이다.

전면에는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센서, 물방울 노치 디자인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화웨이가 MWC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소니는 최근 외신을 상대로 2월 25일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알리는 초청장을 보냈다.

외신은 소니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XZ4'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 제품은 6.5인치의 21대 9 화면비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을 것으로 보인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와 3천900㎃h 배터리가 들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원플러스, 샤오미, 오포 등도 MWC에서 새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MWC 전날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주목을 독차지해왔지만, 이번에는 MWC에서 별도의 행사 없이 같은 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하는 신제품을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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