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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경기도, 올해 지진 조기경보시스템 48곳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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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는 지진 발생 상황을 실시간 음성으로 안내하는 '지진 조기경보시스템'을 올해 48곳에 추가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연합뉴스

경기도 지진 조기경보시스템 개념도
[경기도 제공]



경보시스템 추가 설치가 마무리되면 도내 전체 음성 지진 조기경보시스템 설치 장소는 71곳에서 119곳으로 늘어난다.

경기도 지진 조기경보시스템이란 기상청과 실시간 연계해 지진정보 발령 시 이를 신속하게 음성으로 전파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도내 각 소방서, 도 산하 직속 기관 등에 설치돼 있다.

올해 4억800여만원을 들여 경보시스템이 추가 설치되는 곳은 이미 지진 조기경보시스템이 설치된 용인시청과 안양시청을 제외한 나머지 29개 시·군청사 등 48개 시설이다.

기상청의 지진 안내 문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경보시스템이지만, 경기도 경보시스템은 도내 규모 3.5 이상 지진이 발생할 경우 해당 지역에만 발령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 기상청에서 발령한 경보를 실시간으로 수신해, 구내방송을 통해 전파하기 때문에 문자발송보다 신속하고, 트래픽으로 인한 지연 등의 우려도 없다

긴급재난문자의 경우 이동통신사의 신호 변환, 기지국 재송출 과정에서 10여초가량 시간이 소요될 수 있고 송출량이 많을 경우 문자발송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올해 시·군 청사 위주로 경보시스템을 설치하고, 내년부터는 주민센터와 대형 놀이공원, 쇼핑몰 등 다중이용 민간시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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