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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오지호 합의금 대신 갚았다..신동미 눈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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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왜 그래 풍상씨’ 유준상이 가족들 때문에 마음 고생을 하고 있는 가운데 통증을 호소하며 구토 증세를 보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 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서 이풍상(유준상 분)은 아직 정신을 못 차린 동생 이진상(오지호 분), 이정상(전혜빈 분), 이화상(이시영 분), 이와상(이창엽 분)을 데리고 극기훈련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화상은 이정상을 곤란에 빠뜨리기 위한 작전을 세웠다. 쌍둥이지만 공부 잘하고 가족들에게 인정 받는 언니에게 자격지심을 느꼈던 것. 진지함(송종호 분)은 이미 가정을 가진 사람이지만 정상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

이정상도 진지함을 만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마음 속에선 놓지 못하고 있다. 진지함이 유부남인 사실을 알아차린 이화상이 그의 아내를 직접 만난 것이다. 진지함은 아내에게 “우리 이혼하자”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튿 날 그녀는 정상의 병원을 찾아 "내 남자 이혼 안 한다. 평생 불륜녀 딱지 붙이고 살라”고 망신을 줬다.

그런가 하면 정상과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동기 강열한(최성재 분)은 정상에게 “사실 너랑 다시 시작하려고 왔다. 그땐 내가 너무 어렸고 부족했다”고 다시 교제하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너에 대한 내 결심이 확고하니까 믿고 따라와줬으면 좋겠다. 내 말과 행동을 보고 대답해달라”고 차분하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나 이정상은 “내 대답은 이거다”라며 달리던 차를 세워 강열한을 내쫓았다. 그녀에게 거절 받은 열한은 며칠 뒤 지함의 아내에게 뺨을 맞는 정상을 안타까운 눈빛으로 지켜봤다.

한편 간분실(신동미 분)은 친정 아버지 집에 머물며 시동생들을 의도적으로 피했다. 남편 풍상에게 “너 동생을 내보내기 전까지 안 간다. 나 우울증이다. 내가 먹는 약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냐”며 “몸도 아픈데 마음까지 병들었다. 나 당신하고 살면서 한 번도 행복한 적 없다”고 울면서 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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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은 지속적으로 진상과 화상에게 풍상 오빠의 집에서 나가라고 채근했던 바. 산 정상에 올라 “둘이 방 빼는 게 오늘 안건이다”라고 쏘아붙였다. 이 말에 풍상은 진상과 화상에게 “무조건 한 달 내로 독립하라. 집사람 할 만큼 했다. 먹는 약이 한 주먹씩이다”라고 독립을 권했다. 화상은 집을 나가달라는 풍상의 말에 거처를 수소문했다.

진상은 ‘돈줄’을 찾아 돈 얘기를 꺼냈다. 하지만 그녀 역시 부잣집 사모님이 아닌 가사 도우미로 생계를 꾸려 가는 여자였다. 진상이 사람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이 있는 모습이 동영상에 담겨 곤란함을 겪게 됐다.

잘못을 들킨 진상은 풍상에게 사과하며 “아침마다 눈 뜨는 거 싫다. 아무 희망도 없는데 눈 떠서 뭐하냐”고 털어놓으며 한강에 몸을 던졌다. 하지만 동생을 구한 풍상은 "진상 같은 놈"이라고 화를 냈지만, 아침 일찍 진상이 좋아하는 김치찌개를 끓여 놓고 여자의 남편(안내상 분)에게 사과하러 나갔다.

진상은 사업을 한답시고 돈 많은 연상녀를 꼬시는 ‘제비’짓을 했다. 연상녀의 남편은 풍상을 찾아 “경찰서에 신고하겠다”면서 합의금 500만 원을 받아냈다. 동생만 챙기는 남편의 모습에 간분실은 딸의 등록금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풍상이 돈을 주는 모습을 본 막내 와상은 진상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정신을 차리라고 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왜 그래 풍상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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