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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토트넘 팬들의 성토, "손흥민선발 출장? 미친 짓, 다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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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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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중국과의 경기에 선발로 출장한다. 부상자가 속출한 토트넘의 팬들은 손흥민의 출장에 깜짝 놀라며 '제발 부상만은 당하지 말라'고 기원하고 있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 중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팀에 합류한지 이틀 된 손흥민을 선발 출장 명단에 올렸다. 대표팀은 최전방에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나서고 2선에서 손흥민이 이청용(보훔), 황희찬(함부르크)가 함께 나선다.

한국은 이미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중국전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2위가 결정된다. 벤투 감독은 조 1위를 위해 손흥민을 선발로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맨유와의 경기가 끝나고 67시간 지난 후 중국에 출장한다. 영국에서 아랍에미리트로 이동했고, 하루 훈련 후 출장이다.

토트넘 구단은 SNS에 손흥민의 중국전 출장 소식을 알렸다. 구단은 "오늘 아시안컵 일정을 시작하는 손흥민에게 커다란 행운이 있기를" 문구와 함께 중국전 한국 선발 라인업을 소개했다.

토트넘 팬들은 난리가 났다. 대부분 충분한 휴식 없이 무리하게 선발 출장시킨 것에 안타까워했다. 부상을 당할까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이어졌다. "제발 다치면 안돼, 소니", "이해할 수가 없다. 왜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워야 하나. 그가 다칠까 걱정된다", "한국은 이미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전반전에 한국이 4-0으로 앞서고 손흥민이 최대한 빨리 교체되기를 바란다. 부상은 안돼", "손흥민이 1시간 후에 중국 상대로 출전한다. 100% 부상을 예상한다. 한국팀은 미쳤다", "일요일 경기를 뛰고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 훈련하고 곧장 경기에 뛰는데 과부하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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