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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성동구, 고독사 막기 위해 위기의 1인 가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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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5일까지 집중조사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뉴스1

성동구 1인가구 돌봄서비스인 '함께해요! 안부확인 서비스' 구축 협약식 모습. (성동구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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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발굴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2월25일까지 1인 가구에 대한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1인 가구의 생활실태, 건강상태, 복지욕구 등을 파악해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최근 고독사 연령층이 낮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조사 범위를 만 5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전 연령층으로 확대했다. 위기 가능성이 높은 만 40세 이상 취약계층 1인 가구는 더욱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굴된 위기 가구는 17개 동 사회복지공무원, 마을간호사, 효사랑간호사가 한 조를 이뤄 심층면담을 실시하고 대상자 특성에 따라 공공서비스 지원, 건강 상담, 민간자원 연계를 하게 된다.

성동구는 지난해 2차에 걸쳐 만 50세 이상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534가구를 발굴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선정, 긴급지원 등 각종 공공·민간서비스를 지원했다.

IT기술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스마트 돌봄서비스인 '함께해요! 안부확인서비스'도 운영한다. 현재 총 1867가구가 등록돼 있다. 일정기간 동안 휴대폰 사용내역이 없거나 꺼져 있으면 복지 담당자가 전화한 후 직접 방문해 건강과 안부를 확인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고독사는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걸쳐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소외된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을 통해 1인 가구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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