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혜나 죽음 밝혀지려는데…스카이캐슬 17회, 대본 유출 ‘시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8일 방송되는 17화 대본 유출돼

대본에 극중 이름 ‘차기준’ 찍혀 있어

제작진 “경위 조사뒤 법적 책임 물을 것”



한겨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드라마 <스카이(SKY) 캐슬>(제이티비시)이 대본 유출 소동으로 시끌하다. 극중 이름인 ‘차기준’이라고 적힌 17회 대본이 16일 유출됐다. 17회는 18일 밤 11시 방송한다.

이날 종일 인터넷에서 대본이 유출됐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대본에 역할 이름이 워터마크로 찍혀있다는 점에서 사실일 가능성이 컸다. <스카이 캐슬> 제작진은 유출 방지를 위해 대본에 배우 역할 이름을 워터마크로 표시해왔다. 차기준은 극중 노승혜(윤세아)와 차민혁(김병철)의 쌍둥이 아들 중 둘째로, 배우 조병규가 연기한다. 제작진은 이날 밤 8시께 공식입장을 내어 “대본 유출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스카이 캐슬>은 그간 스포일러로 곤혹을 겪어왔다. 김혜나(김보라)가 살해당하면서, 범인이 누구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수많은 누리꾼들이 다음회를 추측했고, 실제 내용과 맞아 떨어지기도 하면서 누군가 내용을 유출된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제작진은 “우연”이라고 말해왔는데, 17회 대본 유출로 내용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제작진은 “<스카이 캐슬> 제작진은 내용 유출을 대비해, 제작 스케줄을 공유하는 카페를 두 차례 재개설했고, 스케줄표에도 씬넘버 외에는 촬영 내용을 명시하지 않고 있다. 대본 역시 일부 배우를 제외하고는 파일이 아닌 책대본으로 배부하고 있다. 현장에서도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시청자의 시청권 보호를 위해 유출 경위를 상세히 조사해 해당 내용의 무단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강력히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스카이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고급 빌라 단지를 배경으로, 자식들을 명문대에 보내려는 부모들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까발리는 드라마로, 16회 방송이 시청률 19.2%(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네이버 메인에서 한겨레 받아보기]
[▶한겨레 정기구독] [▶영상+]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