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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넥슨 '보는 게임' 적극 활용… 트위치 채널 '겜믈리에'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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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핑크 오하영과 함께하는 '피파 온라인4' 방송 화면.
유튜브가 국내 모바일 앱 전체 사용시간의 86%를 차지하는 등 영상 콘텐츠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게임 업체들도 이 같은 모바일을 통한 영상 시청 수요 증가에 발맞춰 '보는 게임' 트렌드에 적응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트위치 채널 '겜믈리에'를 개설하고 영상 콘텐츠 및 e스포츠 경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신작을 알리는 브랜디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는 등 적극 공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앞서 두 달여 간 겜믈리에를 통해 걸그룹 에이핑크의 오하영과 프로게이머 정성민 선수가 참여하는 '피파온라인4' 생중계 방송을 진행했다. 축구 게임 초보인 오하영이 방송을 거듭할 때마다 점차 실력이 향상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겜믈리에서는 '카트라이더'의 새로운 리그 시작에 앞서 프로게이머 문호준, 유영혁 선수가 참여하는 방송을 공개했다. 두 스타 플레이어의 만남으로 리그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 데 보탬이 됐다는 평이다.

이 같은 영상 플랫폼은 기존 인기작의 유저와 소통하는 수단뿐만 아니라 신작을 알리는 홍보 채널로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온라인게임 '배틀라이트'의 경우 겜믈리에를 통해 게임 대회 '로얄 스트리밍 배틀'이 중계됐다. 중계방송과 맞물려 신작을 소개하는 등 영상 플랫폼의 역할이 점차 커져가는 추세다.

이번 대회는 침착맨, 풍월량 등 스트리머 30명이 참가해 각각의 개인 방송으로도 콘텐츠를 생산해 저변 확대에 속도를 냈다는 평이다. '배틀라이트'는 MOBA와 배틀로얄 요소가 결합된 작품으로 e스포츠뿐만 아니라 영상 콘텐츠로의 흥미를 끄는데 적절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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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넥슨의 트위치 채널 겜믈리에를 통한 '배틀라이트' 대회 중계 화면.
유튜브와 같은 영상 플랫폼의 저변이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브이로그(vlog)'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브이로그는 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로 평범한 일상을 영상으로 녹여낸 콘텐츠를 말한다.

넥슨은 이를 겨냥해 17일 론칭하는 신작 모바일게임 '스피릿위시' 관련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17일부터 30일까지 '스피릿위시' 홍보모델로 선정된 배우 신세경의 산책, 요리, 연주 등 일상을 활용한 유튜브 영상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구독자는 신세경의 일상을 들여다보면서 친밀감을 형성하고 캐릭터 및 아이템 등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신작 론칭과 맞물리는 마케팅 역시 '보는 게임' 시대에 맞춰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광택 넥슨 커뮤니케이션본부 홍보실장은 "지난 몇 년 사이 게임 시장에서 '보는 게임' 트렌드가 빠르게 자리잡았다"며 "유저들의 관심사를 소재로 각각의 작품에 맞는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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