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서울·김해에서 전철 사고 잇따라 발생···시민들 불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 6호선 합정역 승강장 연기 유입으로 100명 대피, 30분간 무정차 운행

부산-김해 경전철 김해시청역 가던 중 멈춰 40명 열차 안에 갇히기도

서울경제


서울과 김해서 잇따라 전철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16일 낮 12시 17분경 서울 지하철 6호선 합정역 승강장에 연기가 유입돼 승객 100여 명이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서울교통공사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합정역 지하 2층 환기실에서 발생한 연기가 6호선 승강장으로 일부 유입돼 승강장에 있던 승객 100여명이 대피하고, 승강장 출입은 통제됐다.

상황 발생 10분 뒤인 12시 28분경부터 6호선 열차(양방향) 12대가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2호선 합정역 승강장에는 연기가 유입되지 않아 정상운행했다. 이후 승강장 내 연기가 모두 빠진 오후 1시 5분경부터 열차는 정상 운행하고 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관계자는 “환기실 안 모터가 가열돼 연기가 발생한 것”이라며 “불이 난 것은 아니다. 현재 모터가 가열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에 이어 김해에서도 16일 오후 2시 20분경 부산-김해 경전철이 인제대역에서 김해시청역으로 가던 도중 원인불명의 사고로 멈춰서 승객 40명가량이 전철 안에서 공포에 떨었다.

당시 상황과 관련해 한 승객은 “운행 도중 무언가와 부딪히는 소리가 나면서 갑자기 멈췄다”고 언급했다. 경전철은 이후 1시간여 만에 다시 출발했으며, 경전철 관계자 측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김해경전철 측은 “사고 원인은 대책회의를 해봐야 나올 것 같다”며 “회사가 파악한 정차시간은 30여분간인데 승객 체감 시간은 더 긴 것 같다”고 말했다. /변문우 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