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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병현, 아직도 야구하다니" MLB.com도 놀란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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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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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호주프로야구(ABL)에서 현역으로 활약 중인 ‘핵잠수함’ 김병현(40)의 근황에 메이저리그도 놀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39세 김병현이 호주에서 아직도 뛰고 있다’는 헤드라인을 달고 ‘매니 마차도, 브라이스 하퍼 계약을 기다리고 있을 때 야구계에 어쩌면 더 중요한 소식’이라며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잠수함 김병현이 지금도 야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을 끝으로 KBO리그를 떠난 김병현은 은퇴를 선언하지 않았다. 지난해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에 입단하며 현역을 이어가는 중이다. 올 시즌 9경기에서 1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0.93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9⅔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5개를 내주며 삼진 9개를 잡고 있다.

MLB.com은 ‘지금쯤 53살이 된 줄 알았지만 김병현은 39살밖에 되지 않았다. 그는 2007년 플로리다 말린스를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을 활약했고, 이후 일본과 한구에서 몇 년을 더 보냈다’고 설명했다. 김병현은 2011년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2012~2016년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를 거쳤다.

뉴욕 양키스를 상대한 2001년 월드시리즈 4~5차전에서 연속 홈런을 맞고 끝내기 패배를 당한 영상도 첨부한 MLB.com은 ‘2001년 가을야구의 승자는 애리조나였다. 김병현은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이브 3개를 거두며 6이닝 무실점으로 경이적인 투구를 했다’고 월드시리즈 부진에도 우승 과정에서 김병현의 공헌도를 평가했다.

아울러 MLB.com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병현은 다음 시즌 양키스에 대한 복수를 했다. 양키스타디움에서 세이브를 거둔 뒤 공을 가져와선 320피트(약 98m) 밖으로 던졌다’며 아픔을 날린 김병현다운 해소법도 조명했다.

지난 1999년 애리조나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김병현은 보스턴 레드삭스, 콜로라로 로키스, 플로리다(현 마이애미)를 거치며 2007년까지 9시즌 통산 394경기(87선발)에서 54승60패86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841이닝 동안 탈삼진 806개. 2002년 올스타에 선정된 김병현은 개인 최다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04로 활약했다. /waw@osen.co.kr

[사진] 멜버른 에이시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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