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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폼페이오 "이란, 유엔결의 맞서 미사일 성능향상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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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인공위성 발사에 비난 성명·트윗 발표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이란의 인공위성 발사에 대해 "이란 정부가 국제사회와 유엔결의(UNSCR 2231)에 맞서 우주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유럽과 중동지역을 위협하는 미사일의 성능향상을 추구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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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캡처]



이란 정보통신부는 이날 새벽 자체개발 인공위성 '파얌'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으나 목표했던 궤도에는 오르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 인공위성은 500㎞ 고도에서 공전하는 저궤도용으로 통신과 고해상도 촬영을 위해 개발됐다.

이란의 인공위성 발사를 두고 미국과 이스라엘 등이 '미사일 개발행위'라고 비판하는 것은 인공위성 발사체가 대륙간 탄도미사일 기술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앞서 낸 성명에서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발사체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탄도미사일에 사용되는 것과 사실상 같고, 호환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발사가 이란의 무기개발 능력을 발전시키게 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란 정부는 인공위성 발사는 물론 위협 방어를 위해 미사일 테스트를 할 권리가 있으며 이러한 활동은 핵무기와는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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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자체개발 인공위성 '파얌' 발사…궤도진입은 실패"
(테헤란 로이터=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이란의 자체개발 인공위성 '파얌'을 실은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TV 영상 캡처) 이란 정보통신부는 이날 "파얌을 실은 발사체가 3단계에서 필요한 속력까지 가속되지 못했다"며 목표했던 궤도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leekm@yna.co.kr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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